
[스타인뉴스 임의정 인턴기자] 한류를 대표하는 스타 김수현이 tvN 새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오는 6월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김수현은 육군 1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하면서 특급전사로 선정되어 조기 진급하는 등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7월 돌아왔다. 전역 후 그의 첫 작품은 카메오 두 편이었다. 첫 번째는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호텔 블루문의 사장으로 등장해 ‘달이 떴군요. 영업 시작합시다.’라는 대사로 드라마의 엔딩 장면을 장식했다. 이 한 장면으로 그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두 번째는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다. 여기에서 그는 10회 에필로그에 등장했다. 역할은 695만명의 사랑을 받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북한 간첩 동구와 같은 캐릭터였다. 그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바보 연기로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샀다. ‘사랑의 불시착’ 10회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해 짧은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김수현이 전역 후 복귀작으로 돌아오게 될 tvN 새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정신병동 보호사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앓는 작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상대역으로는 ‘양자물리학’, ‘암전’, ‘무법 변호사’, ‘구해줘’ 등 여러 작품에서 활약한 서예지가 낙점됐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KBS2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저글러스’를 집필한 조용 작가와 ‘질투의 화신’, ‘남자친구’의 박신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수현은 꿈도 희망도 없이 오직 장애가 있는 형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가는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를 연기할 예정이다. 상대역 서예지는 반사회적 인격 성향을 지닌 인기 아동문학 작가 고문영으로 변신한다.
자폐 스펙트럼(ASD) 장애가 있는 김수현의 형이자 그림 그리기가 취미이며 강태에게 유일한 가족인 문상태는 연기파 배우 오정세가 맡았다. 박규영은 정신보건 간호사이자 김수현의 동료 남주리를 연기하고 김주헌은 아동문학 전문출판사 ‘상상이상’의 대표 이상인을 분한다. 극의 풍미를 더 할 조연 군단 중에 한 명은 정신병원 원장 오지왕 역의 김창완이다. 김창완은 국내와 아시아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과 ‘남남케미’를 이루며 열연을 선보였기에 이번 드라마에서의 케미 역시 기대가 된다. 또한 박규영의 엄마이자 병원 조리장 강순덕 역은 김미경, 수간호사 박행자 역에는 장영남이 합류한다. 6월 방영 예정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2020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벌써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수현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그는 데뷔 후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