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윤서영 인턴기자] 엑소(EXO)는 지난 12월 29~31일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앙코르 콘서트 ‘EXO PLANET #5-EXplOration [dot]’을 개최했다. 3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엑소는 여전한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마지막 날인 31일 공연은 네이버 브이라이브 플러스(VLIVE+)를 통해 유료 생중계되었다.

 이에 공연장을 찾지 못한 팬들은 기기에 따라 33,000원과 37,000원을 결제하고 브이라이브를 통해 콘서트를 생중계로 즐길 수 있었다. 일회성이 아닌 브이라이브는 영상물등급위원회 영상 등급 확정 후에 다시 보기로 제공된다. 브이라이브는 영상 수정 작업이 필요할 경우 추가 일정이 소요될 수 있으며 공연 중 일부 장면은 VOD 공개 시 제외될 수도 있다고 공지했다.

 2달이 넘는 시간이 흘러 2월 17일, ‘EXO PLANET #5-EXplOration [dot]’ 다시 보기 VOD가 제공되었다. 그 후 약 2주 뒤, 음원 저작권 문제로 인해 네 곡의 무대가 제외되었다는 공지가 댓글 창을 통해 올라왔다. “닿은 순간 (Oh La La La)/오아시스 (Oasis)/지나갈 테니(Been Through)/Love Shot”이 제외된 무대이다.

 문제는 공지 방식이다. 별도의 알람 없이 댓글로만 공지가 올라왔고 그것을 발견한 팬이 커뮤니티 등에 글을 올리며 일부 무대가 제외되었다는 사실이 퍼지게 되었다. 일부 장면은 VOD 공개 시 제외될 수도 있다고 사전 공지했으나 팬들은 댓글로만 올라오는 공지를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팬들은 이러한 공지에 실망을 드러냈다. 한편, 팬들은 제외된 4곡 모두에 참여한 작곡가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작곡가와의 문제로 무대가 제외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지나갈테니 (Been Through)”는 멤버가 정성을 들이고 열심히 관리하여 솔로로 꾸민 무대이며 “Love Shot”은 정규 5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팬들은 이 무대들을 다신 볼 수 없을까 봐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