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진태현-박시은 부부 딸 세연 양 '박다비다'로 개명
'동상이몽2' 진태현-박시은 부부 딸 세연 양 '박다비다'로 개명
  • 김가은 인턴기자
  • 승인 2020.03.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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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가은 인턴기자] '동상이몽2'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의 딸 세연 양이 어머니 박시은의 성을 따라 '박다비다'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사실이 알려졌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세연 양의 졸업을 축하해주기 위해 대학교에 방문했다. 딸이 생활했던 학교를 둘러보고, 직접 준비한 학사모와 졸업 가운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이후 이들은 한 중식당에서 세연 양의 절친 두 명과 함께 식사를 했다. 식사 도중 박시은은 "우리 딸이 이름 바꾸는 걸 제일 먼저 안 친구들"이라고 두 친구를 소개하며 자연스레 세연 양의 개명 이야기를 꺼냈다.

세연 양은 '박다비다'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 다소 독특한 이름에 김구라는 "세연 양이 이름을 마음에 들어하냐"고 물었고 진태현은 "딸이 이름을 바꾸고 싶어했다. '다비다'란 여인이 성경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분이다. 본인(세연)이 그렇게 되고 싶다고 하더라. 또 디자이너 이름으로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시은이 친구들에게 "우리도 세연이란 이름이 입에 붙어서 이름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라고 말하자 세연 양은 자신이 먼저 바꾸고 싶다고 했다며 개명이 자신의 뜻이었음을 밝혔다.

친구들은 세연 양이 엄마의 성을 따른 이유를 궁금해했다. 이에 진태현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난 엄마 성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난 다비다가 엄마를 닮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엄마 성을 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딸을 향한 깊은 마음이 담긴 이유를 설명했다.

친구들은 "근데 진짜 외모는 엄마, 성격은 아빠를 닮았다"며 진태현과 박시은의 모습을 꼭 닮은 세연 양을 신기해했다. 그러자 세연 양은 "난 성격도 엄마를 닮고 싶다. 엄마가 더 현명하다."라고 장난스레 말했고 진태현은 "갑자기 짜증나려고 한다"라며 섭섭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박시은은 딸이 자신의 성을 따르는 것에 개해 "더 책임감이 생긴다. 내 딸에게 내 성을 주면서 정말 이 아이를 잘 보살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기더라"며 엄마로써 더욱 단단해진 마음가짐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2015년 결혼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신혼여행 대신 방문한 제주도 보육원에서 만난 세연 양을 지난해 공개입양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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