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마스크 지급, 서울 거주 임산부 1인당 5매씩 지급...배부 계획은?
임산부 마스크 지급, 서울 거주 임산부 1인당 5매씩 지급...배부 계획은?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0.03.1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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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서울 거주 임산부 1인당 5매씩 마스크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13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전 구로구 보건소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약 4만명 모든 임산부에게 1인당 5매씩 마스크를 지급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임산부들은 외출 자체가 조심스럽고 장시간 줄을 서기가 어렵다"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직접 거주지에 방문해서 배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염 고위험군이나 약물치료 제한을 받는 임산부를 적극 보호하는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방역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국내 임산부 확진자는 9명이다.

방역당국은 임산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증상이 가볍더라도 중증도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입원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임산부는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낮아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처럼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이다.

일부에선 임산부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직접 전파되는 '수직감염'을 우려하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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