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임의정 인턴기자] 매년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tvN이 일주일을 드라마로 알차게 채운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도 많은 수작들이 탄생하길 바라면서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프리뷰를 살펴봤다.

오는 3월 23일 월요일 밤 9시 첫 방영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정해인)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채수빈)가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정해인, 채수빈, 이하나, 김성규가 주연을 맡고 드라마 ‘아는 와이프’, ‘쇼핑왕 루이’ 등을 연출한 이상엽 감독과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드라마 ‘공항 가는 길’ 등을 집필한 이숙연 작가가 손을 잡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할 예정이다.

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영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은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유지태)과 지수(이보영)가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하며 그리는 마지막 러브레터를 담았다. 유지태와 이보영, 박진영, 전소니가 각각 현재와 1990년대 과거 주인공으로 더블 캐스팅돼 호흡을 맞춘다. 이들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상반기 방영 예정인 ‘오 마이 베이비’는 비혼 주의면서 아이는 낳으려는 서른아홉 싱글녀에게 다가온 세 남자의 발칙한 행복 찾기를 그린 드라마다. 장나라, 고준, 박병은, 정건주가 캐스팅됐으며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보이스 시즌3’, ‘터널’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출력을 보여준 남기훈 감독과 함께 노선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빛나는 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장나라의 활약에 관심이 높다.

또 하나의 상반기 기대작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과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다. 부모와 자식은 나이가 들수록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말 못 할 비밀이 늘어가면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되려 감정과 비밀을 가족보다 깊이 공유하는 인연들을 만나게 된다. ‘나’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인 관계, 가족은 아니지만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인연들 속에서 결국은 사람과 가족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예리와 추자현, 혜정, 김지석이 캐스팅됐다.

비주얼과 연기력 모두 훌륭한 김수현의 복귀작 ‘사이코지만 괜찮아’ 역시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이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 문영(서예지)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힐링 로맨스 드라마다. ‘저글러스’를 집필한 조용 작가와 ‘질투의 화신’, ‘남자친구’ 등을 연출한 박신우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는 6월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