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최수정 인턴기자] 지난 12일 TV조선 ‘미스터 트롯’의 결승전이 방송됐다.
이날 치열한 경연 끝에 남은 7인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각자 뛰어난 무대를 보여주었으며 '마스터 점수 50%,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 20%,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30%'를 통해 우승자가 결정되기에 시청자 문자 투표 결과가 중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약 773만 표가 넘는 문자에 제작진은 방송 시간 내에 집계를 완료하지 못하였고, 이 날 방송에서는 우승자를 가리지 못한 채 우승자 발표를 1주 미룬다는 말과 함께 종료되었다.
충격적인 소식에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에게 당황스러운 결승전 방송이었다. 이에 많은 시청자의 반발이 일자 제작진은 우승자 발표 지연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773만 1781콜이라는 유례없는 문자 투표수가 단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결승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는 일이 벌어졌다.”며 투명한 결과 집계를 위해 불가피하게 최종 우승자 발표를 보류하게 되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따라서 “오는 3월 19일 (금) 밤 10시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을 통해 발표한다.”고 선공지하였으나, 후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오늘 14일(토) 오후 7시 뉴스가 끝나는 동시에 즉시 이어지는 특별 생방송을 진행하여 우승자를 발표하겠다.” 고 추가로 재차 밝혔다.
다음은 TV조선 ‘미스터 트롯’ 제작진 입장 전문이다.
'미스터트롯' 결승전 결과 발표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을 전합니다.
지난 12일(목) 방송된 '미스터트롯' 결승전은 대국민 문자투표수가 773만 1781콜이라는
유례없는 문자 투표수가 단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결승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는 일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투표수를 완벽히 집계해내는데 수 시간 혹은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시간에 쫓겨 투명하지 않은 결과를 현장에서 발표할 수 없다고 판단,
보다 정확한 경연 결과를 밝히기 위해 지연 발표를 결정하는 특단의 조처를 취했습니다.
당초 최종 경연 결과를 오는 3월 19일(목) 밤 10시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을 통해 발표한다고 선공지하였으나,
긴 시간 결과 발표를 기다린 시청자 여러분들을 위해 제작진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예상 시일보다 더 빠르게 복구를 끝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TV CHOSUN은 오는 14일(토)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후 즉시 이어지는 생방송을 특별 편성, 최종 발표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미스터트롯' 긴 시간 결승전 결과 발표를 애타게 기다리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또한 '미스터트롯' 제작진과 참가자들은 13일(오늘) 최종 결승전 동안 진행된 유료 문자투표로 모인 금액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는 기부식을 진행합니다.
늘 '미스터트롯'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최종 결승전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