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영화관 관객수 급감, 영화계 악영향
코로나19로 인한 영화관 관객수 급감, 영화계 악영향
  • 이주빈 인턴기자
  • 승인 2020.03.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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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주빈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영화계가 위태위태하다
사회적거리 두기를 권장하고 있는 지금 사람들은 사람이 많은 곳으로의 외출을 피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영화관에는 점점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줄어들자 제작사, 배급사에서도 손해를 감수하고 개봉을 미루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을 연기한 영화는' 사냥의 시간', '007 노타임 투 다이', '분노의 질주 9', '뮬란' 등 10편이 넘으며 이 밖에도 개봉 시기를 정하지 못한 영화들도 많다.
또 영화 행사 중 대종상 영화제가 잠정 연기되었으며 전주국제영화제도 4월 30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5월 28일로 개막을 연기했다.

 

앞서 정우성, 전도연 배우가 등장하는 김용훈 감독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원래 2월 13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개봉일을 일주일 미뤄 2월 19일에 개봉했다. 그렇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관객 수 감소의 피해를 직격탄으로 맞았다. 박스오피스 줄곧 3위의 흥행 기록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 수가 손익분기점에 한참 모자란 58만 명(개봉 24일차 기준)에서 그쳐버린 것이다.
정우성 배우는 ‘불가항력적인 천재지변 사태가 빨리 호전되길 바라고 여러 작품들이 나올 텐데 상황에 밀려 외면당하는 안타까움이 없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언론시사회에서 말한 바 있다.

곧 개봉 예정인 영화로는 영원한 삶을 사는 복제인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sf 영화 '서복', 부산행의 후속으로 주목받고 있는 '반도', 신세계 이후로 오랜만에 선보이는 박훈정 감독의 느와르 영화 '낙원의 밤',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 설경구가 처음으로 사극 장르에 도전한 '자산어보' 등이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는 '인비저블맨'이지만 1위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누적 관객 수가 36만 명(개봉 17일차 기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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