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윤서영 인턴기자] 미디어의 영향력이 무서운 속도로 커져가고 있는 지금은 뉴미디어 시대라고 일컬어진다. 유튜브를 통해 드라마, 예능, 스포츠를 볼 수 있으며 유튜브를 통해 홍보와 정보 검색 등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유튜브 채널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유튜브 채널 가운데 살아남기란 어렵기에 채널만의 독자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 그중 요즘 핫한 채널 ‘문명특급’만이 지닌 차별점이 있다.
문명특급은 SBS 공식 유튜브 채널인 ‘스브스채널’ 속의 프로그램이었다. 문명특급은 지금껏 지상파 채널에서 보지 못한 독보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후 독자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인기가 상승하며 자체 채널을 만들게 되었다. 그렇다면 문명특급은 어떤 차별점을 지니고 있을까.
◆연반인 재재
문명특급을 이끌어가는 mc 재재는 본인을 연예인과 일반인의 중간이라며 ‘연반인’이라고 부른다. 재재는 스브스채널 인턴 출신으로 카드뉴스를 제작하는 스토리텔러였다. 남들과 다를 바 없던 일반인 재재는 이제 연반인이 되어 문명특급을 이끌어가고 있다. 재재의 진행 방식은 모두를 즐겁게 만든다. 인터뷰이를 곤란하게 만드는 질문을 건네거나 인터뷰이에게 무언가를 억지로 시키지 않는다.

91화 지연 편에서 2019년 버전의 대사를 보여줄 수 있냐는 요청에 지연이 이제는 늙었다며 거절의 의사를 표하자 “못하겠으면 하지 마세요. 저희는 절대 강요하지 않습니다!”라고 장난스레 말하며 본인이 연기를 하곤 했다. 89화에 출연한 김이나 작사가는 재재같은 mc들이 많아지면 방송 초보인 사람들이 재미난 얘기를 할 수 있다며 극찬했다.
재재는 인터뷰이가 말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고 무례한 질문을 하지 않아 인터뷰이와 시청자를 편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인터뷰이에 대해 충분히 사전 조사한 모습이 영상 속에서 드러난다.

◆트렌드를 따르는 다양한 콘텐츠
문명특급 채널에 ‘유교걸’ 뮤직비디오가 올라왔다. “Girl Hey 유교걸 삼강오륜 붕우유신 That Girl”이라는 재미난 가사의 이 노래는 이효리의 ‘U-Go-Girl’을 개사한 노래이다.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이 노래를 재재와 야니가 직접 녹음하고 뮤직비디오를 찍어 업로드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최근 업로드된 102화 NCT 편에서도 문명특급만의 차별점이 드러났다. “NCT가 누구야? 대단한 사람들이지”의 제목은 인터넷 강의 강사가 강의 도중에 한 말로 sns 상에서 유명하다. 재재의 첫 팬사인회 컨셉으로 이루어진 영상에서 재재는 “아저씨, 저 지금 쟈니랑 얘기하고 있잖아요”라는 말을 하며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sns에 올라온 한 아이돌 팬사인회 후기로 인증이 없어 주작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 문장이다.
문명특급은 sns와 커뮤니티 상에서 돌아다니는 재미있고 유명하면서도 불편하지 않은 이야기를 인용하며 모두의 웃음을 이끌어낸다. 트렌드를 읽는 것이다. 문명특급은 트렌드를 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내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독자적인 차별점으로 신문물을 전파하는 문명특급이야말로 진정한 신문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