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억법, 첫방 어땠나? 김동욱 문가영 강렬
그 남자의 기억법, 첫방 어땠나? 김동욱 문가영 강렬
  • 박규범 기자
  • 승인 2020.03.18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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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김동욱이 문가영과 첫 만남을 가진 가운데 첫사랑이 오버랩되며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18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연출 오현종, 이수현, 극본 김윤주, 윤지현)'에서 이날 이정훈(김동욱 분)이 뉴스 앵커로 첫 등장, 갑자기 프론트 대본이 고장이 난 탓에 정훈이 대본을 대부분 숙지하고 있어야했다. 언제 장치가 고쳐질 지 모르는 상황. PD는 정훈을 전적으로 믿었고, 정훈도 "해보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정훈은 생각했다. 정훈은 '시간의 법칙은 견고하다, 앞으로만 흐르며 절대 되돌릴 수 없다'면서 '그러나 시간을 역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억'이라고 속으로 되뇌이면서 실수 없이 뉴스를 진행했다. 정훈은 '불행히도 난,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한다'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정훈은 스텝인 일권(이찬혁 분)으로부터 다음주 게스트가 여하진(문가영 분)이란 사실을 들었다. 정훈은 바꿔달라고 하며 여하진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으나 일권은 이를 말렸다.

정훈이 집에 돌아오자, 의사 주치의인 유태은(윤종훈 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정훈을 걱정한 것. 정훈은 게스트로 나올 여하진에 대해 검색했고, 그녀가 유태은을 팔로우한다는 것을 알곤 두 사람이 아는 사이인지 물었다. 하지만 태은은 "모르는 일"이라면서도 묘한 표정을 지었다.

정훈은 자신이 맡은 뉴스 인터뷰에서 모태범 회장이 자신의 수행비서에게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사실을 폭로했다. 생방송으로 단독적인 도발행동을 벌인 것이다. 모회장은 "대답 가치도 없다"고 했으나 정훈은 병원 진료기록서를 나열하면서 "3년 전 취재를 위해 찾아뵌 적 있다"며 그때 수행비서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기억해 만행을 폭로했다.

퇴근하는 길, 눈 내리는 창밖을 보며 정훈은 첫 눈에 반했던 정서연(이주빈 분)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첫 사랑이었던 연인이 눈이 오던 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 정훈은 또렷했던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드디어 정훈과 하진의 인터뷰날이 됐다. 정훈은 개인적인 인터뷰를 하겠다면서 "SNS를 보니 일관성없고 변덕이 심하더라"며 역시 촌철살인 인터뷰를 시작했다. 급기야 유명인으로서 무책임한 행동이었다며 공격했고, 하진은 당황했다.

정훈이 무책임함이 솔직함으로 둔갑하는 것인지 묻자, 하진은 "모르겠다 , 내 감정에 복잡하게 굴고 싶지 않다"면서 "그냥 단순하게 다섯이나 여섯까지만 새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 말에 정훈은 깜짝 놀랐다. 첫사랑인 서연이 좋아하는 말이라며 똑같은 말을 했던 것이다.

생방도중 얼어버린 동욱, 하지만과 PD가 불러도 말이 없었다. 하진이 자리에서 일어나 동욱을 터치했고, 동욱은 그런 하진의 손을 잡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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