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드라마 홍보 방법, 극중 배역으로 SNS 개설하기
색다른 드라마 홍보 방법, 극중 배역으로 SNS 개설하기
  • 장은송 인턴기자
  • 승인 2020.03.19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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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인뉴스 장은송 인턴기자] 공중파부터 지상파 드라마, 웹드라마까지. 시청자들은 볼 거리가 많아져 좋지만 제작사들은 다른 드라마들보다 내 드라마가 주목받기 위해 고군 분투 중이다. 다른 드라마들과 차별화를 둘 수 있는 방법엔 뭐가 있을까. 최근 들어 극 중 배역으로 SNS를 개설하는 게 많이 보인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하겠다.

 

◈ 태초에 '천송이'가 있었다… SBS '별에서 온 그대'

/트위터 @star1000song
/트위터 @star1000song

 2013년 12월에 시작해 총 21부작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닐슨 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은 28%로 K-드라마의 한류 열풍의 주역이기도 하다. 특히 전지현이 맡은 천송이는 초등학생 때부터 촬영장에 입성한 대한민국 톱 배우이다. 톱배우라면 도도하고 잘난 맛에 사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천송이는 오히려 푼수 같은 캐릭터이다. 응당 연예인이라면 팬들과 소통하는 것도 중요한 법. 별에서 온 그대 측은 천송이 트위터를 실제로 개설해 "문익점 선생님이 왜 모카 씨를 숨겨 들어왔는지 알 것 같다."와 같이 목화씨를 모카 씨로 듣는 것 이외에도 마늘이 영어로 갈릭인 줄 모르는 등 허당기가 보이는 그녀의 성격을 나타내는 글들을 올렸다. 당시 이와 같은 팬 서비스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 연예인들보다 더 핫했던 호텔 사장님, '장만월'… tvN '호텔 델루나'

/인스타그램 @fullmoon.long
/인스타그램 @fullmoon.long

  작년 tvN 드라마계에 한 획을 그었던 '호텔 델루나'. OST까지 각종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했다. 가수 아이유가 연기한 장만월은 귀신들이 머무르는 호텔 델루나를 운영하는 사장이다. 어느 날 장만월의 이름으로 인스타그램이 만들어졌는데 주로 본인의 사진이나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 같이 일하는 직원들 사진을 주로 올렸다. 이는 실제로 아이유가 운영했다고 한다. 특히 극 중에서 괴팍하고 심술 맞은 성격과 달리 포스팅 글에는 여러 해시태그를 사용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이 계정은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아 팔로워 수가 급증하는 등 웬만한 연예인들보다 파급력이 컸다.

 

◈ 요즘엔 변호사들도 SNS는 필수지, '정금자'… SBS '하이에나'

/인스타그램 @junggumza
/인스타그램 @junggumza

  현재 SBS에서 방영 중인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의 주인공, 김혜수(정금자 역)도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정금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을 좇는 변호사이다. 올라오는 사진들과 글들은 흔히 말하는 인스타그램 감성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그게 정금자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실제 김혜수는 따로 SNS 활동을 하지 않았던 터라 그녀의 팬들과 드라마 시청자들 모두의 화제를 모았다. 그녀의 어렸을 때 사진부터 셀카, 촬영장 비하인드까지 올라와 흥미를 더한다. 게다가 김혜수와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까지 계정을 팔로우해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 올려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크다.

 

◈ 차세대 라이징스타 '여하진'이지만 SNS는 아직 초보에요… MBC '그 남자의 기억법'

/인스타그램 @yeohajin__
/인스타그램 @yeohajin__

 이제 막 MBC에서 시작한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문가영이 맡은 여하진도 SNS 오픈을 피해 가지 않았다. 오늘 19일 오전에 만든 SNS로, 이제 막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여하진이 처음 올린 글은 1화에서 그녀가 주여민(로운), 서광진(김선호)과 몰래 만나다 열애설이 터진 기사에 대한 입장문으로 "오해하지 말라."며 밝혔다. 그리고 이어 올라온 사진 속에는 하진이 건드리기만 하면 완판 행진이 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이 담겼다. 아직 1화라 앞으로 행보를 주목해야겠지만 그녀가 맡은 역할은 팔로워 860만 명이 넘는 차세대 라이징 스타인만큼 많은 팔로워 수를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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