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김가은 인턴기자] 2인조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21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환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환희는 이날 오전 6시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한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옆 차로에서 차선변경을 하던 차량에 부딪혀 음주운전 사고까지 적발됐다. 신고자는 보험회사 직원으로, 보험처리를 하던 중 환희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자는 사고를 냈을 경우 보험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당시 환희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61%였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환희는 본인의 음주운전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우선 환희를 불구속 입건한 후 귀가시켰고, 다음 주 중 재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환희 소속사 에이치투미디어 측은 "먼저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하여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환희는 21일 새벽 음주상태에서 접촉사고를 일으킨 사실이 있으며 이는 변명의 여지 없이 명백한 잘못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향후 수사 과정에도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라며 "절대 해서는 안될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희는 지난 1999년 플라이투더스카이로 데뷔해 '가슴 아파도', '남자답게', '미싱 유(Missing you)' 등 많은 인기곡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