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목사님들은 인터넷부터 배우는게 어떨까요?"....사회적 거리두기 독려한 타이거JK [전문]
"몇 목사님들은 인터넷부터 배우는게 어떨까요?"....사회적 거리두기 독려한 타이거JK [전문]
  • 김채현 인턴기자
  • 승인 2020.03.26 0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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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 미국의 코로나19 사태 심각성 이야기
오프라인 예배 강행한 교회들 비판
사진=타이거JK SNS
사진=타이거JK SNS

[스타인뉴스 김채현 인턴기자] 래퍼 타이거JK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심각한 상황 속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타이거JK는 개인적 의견임을 밝히며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 그는 "미국은 아직 검사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 소위 말해, 빽 있는 사람들만 받을 수 있는 검사라고 질타받고 있다"며 일반 국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장 예배를 강행한 몇몇 교회들과 목사들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굳이 모임을 강행하는 몇 목사들은 인터넷부터 배우는게 어떤가"며 일침을 가했다.

최근 교회에서의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종교행사를 일시 자제할 것을 당부했고, 집합 예배 대신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일부 교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잘 지키지 않은 채 오프라인 예배를 강행하여 교회에서의 집단 감염 사례들이 발생했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의료진을응원합니다, #화이팅, #사랑합니다 등 해시태그를 통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타이거JK의 발언에 팬들은 '좋은 영향을 주는 인플루언서', '진정한 힙합 정신'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글에 대한 지지를 표현했다.

한편 타이거JK는 약 한달 전 싱글 '모험가'를 발매하였으며, 해당 수익금을 전액 기부해 화제가 되었다. '모험가'는 모바일 게임 '검은 사막' 발매 2주년 기념 특별 음원이다.

 

- 이하 타이거JK 인스타그램 전문.

미국은 아직 검사를 재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LA만 보더라도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으려면, 65세 이상의 자가면역질환자들이 먼저 '검사에 대한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지에 답변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면접이나 마찬가지 …

소위 말해, 빽 있는사람들만 받을 수 있는 검사라고 국민들부터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백악관 브리핑에 따르면, 한국이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무척 부러워하면서도 이탈리아나 다른 유럽국가에서 보내주는 데이터를 더 분석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상황이 안 좋다는걸 암시하는 것 같았어요. (제 개인적 의견입니다)

지금이 너무 중요한 때입니다. 병원에선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인원을 유지하면서 전염 속도를 낮추는게 flatten the curve의 목적입니다. 아무리 의료 시설이 좋더라도, 50개의 병동에서 100명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죠. 만약 환자들이 30개 병동에서 다른 질병을 치료하고 있는 중이라면 80명의 환자는 치료받지 못한 채 줄서 있어야 하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교인들과 훌륭하신 목사님들까지 힘빠지게 굳이 모임을 강행하시는 몇 목사님들은 인터넷부터 배우는게 어떨까요? 인스타, 유튜브 계정을 만드시고 라이브로 더 많은 이들에 희망과 신앙을 전도 하시는 편이… #flattenthecurve #커브를평평하게 #사태심각성 #화이팅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의료진을응원합니다 #love #prayer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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