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 은퇴 선언, 긴급재난지원금 비난 후 부담됐나? 연예계 은퇴
장미인애 은퇴 선언, 긴급재난지원금 비난 후 부담됐나? 연예계 은퇴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0.03.3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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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을 비난했다가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인 배우 장미인애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장미인애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제 갈 길 가겠다.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장미인애는 “그만하시길 부탁드린다. 대한민국이 어려움에 빠져 삶이 어려운데 국민이 낸 세금으로 이제 와서 지원금을 준다는 발표와 그 이후 국민의 세금은 올라갈 것이며 모든 게 막히고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올린 글이, 이렇게 대한민국인 내 나라가 총선을 앞두고 이런 모습이 사실 이해가 가지 않았다”면서 “정치적 발언이 민감하다고, 제가 말하고자 함이 이렇게 변질될 수 있고 공격을 받을 수 있구나. 다시 한 번 정말 질린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전에는 마스크가 없었다. 저도 힘든 상황에, 집에만 있었던 저이기에 마스크도 4주간 사지 않았다. 기부도 작은 마음이지만 했다”면서 “저에 대해 모르는 분들께서 ‘기부는 했냐’, ‘정부 탓을 하냐’ (하는데), 제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기부를 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제가 바보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장미인애는 ‘4인가족 100만원 생계지원금 결정 전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짜증스럽다. 정말, 돈이 어디 있어 우리나라에. 우리나라 땅도 어디에 줬지?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요? 저 100만 원의 가치가 어떤 의미인가요 대체! 뉴스 보면 화가 치민다”라며 “재앙, 재난. 저 돈이 중요해?”라고 정부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나도 자유발언권 헬조선 국민으로서, 인권의 권리 이제 누리며 살겠다. 내 삶이니까,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라며 “지금이 IMF보다 더 힘들어도 그때보다 더, 지금 더 뭐든 해서라도 살아서 버티고 이기고 살거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던 장미인애는 급기야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를 통해 데뷔한 장미인애는 지난 2013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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