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임의정 인턴기자] 오는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까지 슈퍼문이 뜬다. 이번 슈퍼문은 올해 보름달 중 가장 크게 보일 전망이어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8일 새벽 지구와 달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면서 올 들어 가장 큰 달이 떠오른다. 올해 들어 가장 큰 보름달이 떠오르는 슈퍼문 현상은 8일 11시 35분에 일어나지만 한국은 낮 시간대이기 때문에 문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 따라서 전날인 7일 저녁 보름달이 뜰 때부터 8일 새벽 사이에 올해 첫 슈퍼문을 볼 수 있다.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시간은 8일 오전 3시 9분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 주변을 타원형 궤도로 돌고 있기 때문에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질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름달을 평소보다 10~15% 더 크게 볼 수 있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7일 뜨는 슈퍼문은 달이 지구상에서 가장 먼 지점에 있을 때보다는 30%가량 더 크게 보인다.
4월에 뜨는 슈퍼문은 보통 '핑크문'이라고 불린다. 핑크문은 이름과 달리 실제로 분홍색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핑크문이라는 이름은 북아메리카 고대 원주민들이 반복되는 수확 일정에 맞춰 달 이름을 짓는 전통에서 유래했다. 이들은 반복되는 보름달마다 독특한 이름을 붙여 계절의 변화를 관찰해왔다. 4월의 보름달은 이 무렵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피는 분홍색 봄꽃인 '꽃잔디(phlox subulata)'의 개화를 알린다는 뜻에서 핑크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는 7일 밤하늘을 장식할 슈퍼문과 함께 긍정의 기운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