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큰 슈퍼문(핑크문), 4월 7일 밤에 뜬다
올해 가장 큰 슈퍼문(핑크문), 4월 7일 밤에 뜬다
  • 임의정 인턴기자
  • 승인 2020.04.03 2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주 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

[스타인뉴스 임의정 인턴기자] 오는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까지 슈퍼문이 뜬다.  이번 슈퍼문은 올해 보름달 중 가장 크게 보일 전망이어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8일 새벽 지구와 달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면서 올 들어 가장 큰 달이 떠오른다. 올해 들어 가장 큰 보름달이 떠오르는 슈퍼문 현상은 8일 11시 35분에 일어나지만 한국은 낮 시간대이기 때문에 문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 따라서 전날인 7일 저녁 보름달이 뜰 때부터 8일 새벽 사이에 올해 첫 슈퍼문을 볼 수 있다.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시간은 8일 오전 3시 9분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 주변을 타원형 궤도로 돌고 있기 때문에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질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름달을 평소보다 10~15% 더 크게 볼 수 있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7일 뜨는 슈퍼문은 달이 지구상에서 가장 먼 지점에 있을 때보다는 30%가량 더 크게 보인다.

북미지역에서 4월에 피는 '꽃잔디'
북미지역에서 4월에 피는 '꽃잔디'

4월에 뜨는 슈퍼문은 보통 '핑크문'이라고 불린다. 핑크문은 이름과 달리 실제로 분홍색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핑크문이라는 이름은 북아메리카 고대 원주민들이 반복되는 수확 일정에 맞춰 달 이름을 짓는 전통에서 유래했다. 이들은 반복되는 보름달마다 독특한 이름을 붙여 계절의 변화를 관찰해왔다. 4월의 보름달은 이 무렵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피는 분홍색 봄꽃인 '꽃잔디(phlox subulata)'의 개화를 알린다는 뜻에서 핑크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는 7일 밤하늘을 장식할 슈퍼문과 함께 긍정의 기운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