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림 감독 ‘비상선언’, 코로나19로 크랭크인 연기
한재림 감독 ‘비상선언’, 코로나19로 크랭크인 연기
  • 유수미 인턴기자
  • 승인 2020.04.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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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상선언' 크랭크인 연기

[스타인뉴스 유수미 인턴기자] 코로나 19로 영화 ‘비상선언’의 크랭크인이 연기됐다.

쇼박스 관계자는 3월 30일 뉴스엔에 “3월 말에 촬영을 시작하려고 했던 ‘비상선언’이 코로나19 여파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미뤄졌다. 조금 더 만반의 준비를 해서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확한 촬영 시점은 미정으로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비상선언’은 항공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비상선언’이란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기장의 판단에 의해 더 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하는 비상사태임을 뜻하는 항공 용어이다.

‘비상선언’은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이 캐스팅돼 크랭크인 전부터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을 휩쓴 배우, 할리우드 스타에 이어 한류스타까지 그야말로 초호화 라인업이다.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관상’, ‘더킹’ 등을 만든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다.

한편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비상선언’뿐만 아니라 여러 한국 영화들이 영화제작에 타격을 입고 있다. 하정우, 주지훈 주연 영화 ‘피랍’역시 첫 촬영을 연기했고, 해외에서 촬영 중이던 ‘보고타’팀은 촬영을 중단했다.

코로나19로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기에 ‘비상선언’팀은 프리 프로덕션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비상선언’이 코로나19의 위기를 피해 갈 수 있을지,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응원하며 눈여겨보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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