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장은송 인턴기자]  그룹 에이핑크가 1년 3개월 만에 컴백을 하자마자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쓰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미니 앨범 9집 'LOOK'의 타이틀곡 '덤더럼(Dumhdurum)'은 지난 13일 오후 6시에 발매되어 오늘 14일 오후 2시 기준 멜론, 벅스,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해 데뷔 10년 차 면모를 보여준다.

 이에 에이핑크는 오늘 오후 방송된 KBS 쿨 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1위를 찍고 난 후 반응을 언급했다. 초롱은 “저희가 사실 순위가 점점 올라갈 때 ‘설마 1위를 하겠어?’ 다들 그랬다. 딱 찍는 거 보고 작곡가 오빠랑 통화하고 남주 양에게 전화가 왔다. 같이 울고 난리가 났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남주 역시 "1위 되는 순간 감격스러워서 톡 방에 올렸다. 기적 같은 일이 벌어져서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에이핑크의 이번 앨범 'LOOK'은 전반적인 콘셉트를 '나'로 잡아, '나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내가 보는 대로 살아가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중 타이틀곡 '덤더럼'은 앞서 '1도 없어'와 '%%(응응)'으로 에이핑크와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준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의 곡으로, 중독적인 멜로디와 신스 리드의 조화가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떠난 사랑 앞에 내 마음이 덤덤하다는 표현을 '덤더럼'이라는 단어로 새롭게 표현했다. 중독성 강한 후렴과 동양적인 멜로디 감성들이 에이핑크의 새로운 색깔을 보여주는 곡이다.

 이 외에도 사랑을 달콤한 맛으로 재치 있게 표현해 낸 R&B 댄스곡 'Yummy', 9주년 팬송 '너의 모든 순간을 사랑해' 그리고 각자 유닛으로 구성된 곡까지 총 7곡이 수록되어 있다.

 음원차트 올킬에 소속사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측은 "2015년 7월 발매된 정규 2집 '핑크 메모리' 타이틀곡 'Remember(리멤버)' 이후 4년 9개월 만에 다시 이룬 쾌거"라고 설명했다.

 에이핑크는 2011년 데뷔해 'LUV', 'NoNoNo', 'Mr. Chu'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기고, 어느덧 10년 차로 접었지만 장기간 동안 어떤 구설수나 열애설에도 휩쓸리지 않아 많은 걸그룹의 롤 모델로도 선망되고 있다. 

 신곡 덤더럼의 무대는 앞서 네이버 VLIVE '온라인 쇼케이스' 생중계를 통해 최초 공개됐으며, 음악방송에서는 오는 17일 뮤직뱅크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