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팬클럽 성명서, 투표일 앞두고 색깔 논란
송가인 팬클럽 성명서, 투표일 앞두고 색깔 논란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0.04.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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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송가인 팬클럽 성명서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바로 가수 송가인이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

논란의 발단이 된 것은 지난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잘 뽑고 잘 찍자 4.15 투표 캠페인’ 영상이다.

영상 속 송가인은 푸른색 계열 옷을 입고 등장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그가 의상 색깔로 특정 정당을 향한 지지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송가인이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논란은 더 확산됐다.
송가인 공식 팬카페 '어게인'은 13일 '송가인님의 정치적 중립 성명서'를 통해 "현재 송가인님에 대해 각종 SNS와 유튜브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정치와 연관된 글과 사진은 지지의견 표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송가인이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후보(광주 동구남구을)와 함께 찍은 사진이 SNS에 퍼져 논란이 됐다. 이 후보는 지난달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송가인과 엄지손가락을 펴고 찍은 사진과 싸인 CD 사진을 게재했다. 송가인이 이 후보가 쓴 책 '더불어 사는 경제 나누는 일자리'를 들고 있는 사진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일 공개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4·15 투표 독려 캠페인 ‘잘 뽑고 잘 찍자’ 영상에도 송가인의 정치 성향을 두고 추측성 댓글이 난무했다. 영상은 송가인이 등장해 'NO VOTE NO (빈칸)'이라고 써져 있는 티셔츠 뒷면에 직접 문구를 적어 넣는 이벤트였다. 송가인은 이날 ‘푸른색’ 계열 옷을 입고 등장해 “투표가 없으면 우리가 함께 할 수 없다”고 쓰며 투표를 독려했다.

 

다음은 송가인 팬클럽 어게인의 성명서 전문이다.

현재 송가인 님에 대한 각종 SNS와 유튜브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정치 연관된 글과 사진은 지지의견 표명이 아닙니다.

오해의 소지가 되고 있는 두 가지 사안

1. 특정 정당인에게 싸인 CD와 사진
해당 정치인이 가인님 팬이라 하시기에 찍어 드린 사진입니다. 지지 의견을 표명한 것이 아닙니다.

2. 투표 독려 캠페인 의상 색깔
아시다시피 파스텔 톤은 평소 가인님이 즐겨 입으시는 컬러입니다.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송가인님과 어게인은 특정 정당 및 정치적 연관 관계가 전혀 없음을 명확하게 알려드립니다. 회원님들께서는 동요하지 마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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