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영원의 군주 첫방 어땠나? 이민호 김고은 운명적인 첫 만남
더킹 영원의 군주 첫방 어땠나? 이민호 김고은 운명적인 첫 만남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0.04.18 0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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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더 킹' 이민호와 김고은이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17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1회에서는 이곤(이민호)의 곁을 지키는 조영(우도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태을(김고은), 강신재(김경남)는 눈앞에 있는 일흔 살의 이림의 모습을 보고도 믿지 못했다. 이림은 1994년 이후로 자신의 시간은 더디게 흘러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침내 만파식적을 가지게 됐다고.

이림은 "이 피리를 불면 잡병이 물러가고 병이 나으며, 바람은 멎고 물결은 가라앉는다. 실로 그러하여 신문왕은 이 피리를 만파식적이라 부르고 국보로 삼았다"라고 밝혔다.

정태을이 그래서 아우를 죽였냐고 묻자 이림은 "모든 날이 허락된 내 아우는 적자로 태어났단 이유만으로 황제가 되어 세상을 손에 쥐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제 손에 들린 만파식적이 세상이란 것도 모르더군. 정확히는 두 개의 세상"이라며 동생을 죽였다고 실토했다.

1994년 대한제국. 이림은 이복동생 이호(권율) 황제를 시해했다. 아버지의 죽음을 본 어린 이곤은 "역모다. 근위대는 역적 이림을 체포하라"라고 명했지만, 이림의 수하들은 이곤에게 총을 겨누었다. 수하들이 이곤을 죽이겠다고 하자 이림은 "직접 하겠다"라며 이곤의 목을 졸랐다. 이곤이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군가 등장, 이림의 수하들을 처리하고 이곤을 구했다. 이곤은 자신을 구해준 사람의 신분증을 손에 쥐었다.

황실은 이림의 지위를 박탈했지만, 도망치던 이림은 대한제국이 아닌 대한민국에 다다랐다. 이림은 길에서 우연히 이호를 만났고, "난 네놈을 알아. 너도 날 알아?"라고 물었다. 놀란 이호가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대체 어떻게 이렇게 멀쩡하게 걸어 다니는 거냐"라고 하자 이림은 "혹시 내가 네놈의 이복형인가?'라고 밝혔다.

이림은 "내가 맞았다. 대한민국"이라며 "그래서 네놈의 형은 지금 어디 있지?"라고 물었다. 이어 이림은 휠체어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됐다. 이림은 "겨우 이렇게 살고 있었던 거야? 이렇게 미천하게? 꽤 닮았지. 근데 네놈과 난 닮은 게 아냐. 난 너야. 다른 세상의 너. 하지만 난 네놈과 아주 달라. 훨씬 고귀한 존재거든"이라며 자신을 죽였다. 그때 어린 이곤이 들어와 "큰아빠 어떻게 서 있어요?"라며 놀라자 이림은 "이쪽에서도 넌 보지 말아야 할 걸 보는구나"라며 위협했다.

이림은 자신의 육신에 반지를 끼워서 대한제국으로 보냈다. 노옥남(김영옥)은 이종인에게 부검을 요청했고, 이종인은 "근위대 말론 자살로 추정된다며. 그래도 황실 근위대에 의한 사살이어야만 하네. 어린 황제와 흔들리는 황실을 위해 내가 돌팔이가 되어야 한단 뜻이다"라고 밝혔다.

대한제국에선 비로소 장례 절차가 모두 끝났고, 노옥남(김영옥)은 이곤에게 "첫 임무를 잘 마치셨습니다"라고 위로했다. 그제야 이곤은 아이처럼 울기 시작했다. 이를 본 조영이 "형아. 왜 울어. 울지 마"라며 엉엉 울자 이곤은 장난감 칼을 가져다주며 "너도 울지 마. 넌 이제부터 천하제일검이야"라고 밝혔다.

2019년 가을, 이곤은 대한제국 황제로서 총리 구서령(정은채)에게 국정보고를 들었다. 구서령은 그림을 만들기 위해 이곤에게 다가가 "서면으로 보고드린 바와 같이 나라는 평안하고 백성들은 행복하다. 지금 그림으로 더 행복해졌겠고요"라고 했고, 이곤은 "구 총리 덕분이다"라고 응수했다.

조영은 황실 근위대 대장으로 이곤의 곁을 지켰다. 이곤은 조정장에서 시계토끼를 발견하고 뒤쫓아갔지만, 붙잡지 못했다. 조영이 "범인 직접 잡아서 뭐 하시게요"라고 묻자 이곤은 "내가 왜 범인을 잡아. 난 잡는 게 아니라 찾는 거야. 나밖에 못 찾는 얼굴.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매번 그 자리에 있는 것 같거든"이라고 했다. 이곤은 정태을의 신분증을 보며 "이젠 내가 오빠네. 정태을 경위"라고 말했다.

한편 이곤은 또 다른 세계의 문이 열고 들어갔다. 대한민국이었다. 정태을은 말을 탄 이곤을 보고 "거기 말 타신 분"이라며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며 이곤을 세웠다. 이곤은 정태을의 얼굴을 알아봤고, "드디어 자넬 보는군"이라며 정태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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