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 뉴스 서관민 인턴기자] 오늘 고양이 애호가들이 운영하는 일간지 love meow에서는 플로리다 주 근처 고속도로에서 구조된 4마리의 아기고양이와 그들의 어미고양이 대한 사연이 게시됐다. 구조대의 말에 따르면 아기고양이 네마리와 어미고양이는 매우 건강한 상태로 구조되었으나 웬일인지 4마리의 아기고양이 모두 발가락이 1개 더 있는 기형의 상태였다고 전했다. 과연 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것 일까?

플로리다 주 길거리 동물 구조대에 구조가 필요하다는 제보전화 한통이 들어왔다. 곧 출산을 앞 둔이 임신한 고양이가 고속도로 주변에서 위험에 처할것 같으니 구조해달라는 제보였다.

이에 플로리다 주 길거리 동물 구조대 소속 Dominique A.와 Kristen E.는 그 즉시 고양이를 찾아 이곳저곳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물론 쉽지만은 않았다. 그들은 고양이 가족을 찾아 덤불, 주차장등 고양이들이 있을만한 장소를 3일 동안 찾아 다녀야만 했다.

구조대의 노력 덕분이었을까 아기고양이들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그러나 어미고양이는 쉽게 구조대가 내민 손을 잡지 않았다. 어미고양이는 두 시간에 실랑이 끝에야 비로소 구조를 마칠 수 있었다.

아기고양이들의 상태는 매우 양호했다. 물론 어미고양이 또한 큰 질병 없이 건강한 상태였다. 그런데 구조한 구조대원은 아기고양이들의 발이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 차리고 조금 놀라게 되었다. 아기고양이들의 발가락이 1개씩 더 붙어있는게 보였기 때문이다. 

보통 고양이의 발가락은 앞발이 5개 뒷발이 4개가 정상이다. 그러나 간혹 고양이들은 발가락이 1~2개 정도 더 자라나기도 한다. 이렇게 고양이 발가락이 기형이라면 조금은 당황스러울 수 있다. 그리고 곧 혹시 고양이에게 건강상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에 크게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고양이 다지증이 특별히 고양이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설명하기 때문이다. 다만 기형인 발가락 때문에 발톱이 살을 파고들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냥 지나쳤더라면 고속도로에서 허무하게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르는 이 사연은. 여러 사람들의 노력과 관심으로 작은 생명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작은 생명도 경시하지 않는 플로리다 주의 고양이 구조 사연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동물 보호에 대한 본보기가 되었으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셨다. 

한편 구조된 고양이들은 새로운 예쁜 이름을 얻었다. 또한 안전한곳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어미고양이는 Joan Jett, 오렌지 태비는 Cherie Currie, 회색 반점은 Lita Ford, 갈색 태비는 Sandy West , 밝은 회색은Jackie Fox) 

그리고 어미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아기고양이들이 다 자란 3주정도 뒤 중성화 수술을 하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