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측, "성 상품화 논란에 유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측, "성 상품화 논란에 유감…"
  • 김가현 인턴기자
  • 승인 2020.04.19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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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과정에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
"이후 제공되는 방송분은 수정 편집본으로 대체할 것"
출처: KBS2 제공

[스타인뉴스 김가현 인턴기자]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측이 '성 상품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제작진은 19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입장문을 발표했다.

제작진은 "4월 18일(토) 방송된 일부 장면이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조금 더 신중을 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재방송과 다시보기를 포함하여 이후 제공되는 일체의 방송분은 수정 편집본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작 과정에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18일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 13, 14회에서는 강초연(이정은 분)이 오픈한 김밥 가게에 이주리와 김가연이 몸매를 드러내는 의상을 입고 남성 손님을 대상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장면이 방송되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시청자게시판에 불쾌함을 표현했다. 여성이 미모를 내세워 남성을 대상으로 손님몰이를 하는 설정과 업소를 묘사하는 듯한 연출이 '성 상품화'를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N번방 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공영방송에서 이런 장면을 송출하는 것이 부주의하다는 지적도 존재했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이민정, 이정은, 천호진 등이 출연중이며, 매주 토,일 오후 7시 55분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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