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주 52시간 근로제 지키기 위해 노력!
'슬기로운 의사생활', 주 52시간 근로제 지키기 위해 노력!
  • 오준열 인턴기자
  • 승인 2020.04.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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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다른 드라마와 다르게 주 2회가 아닌 주 1회 방송을 하고 있다.

[스타인뉴스 오준열 인턴기자] 매주 목요일 9시에 방영되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기존의 드라마와 달리 주 2회가 아닌 주 1회 1시간 반정도의 분량이 방송되고 있다. 왜 주 1회만 방송을 하는지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고 아쉬워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주 52시간 근무제를 지키겠다는 신원호 PD의 강한 의지 때문이다. 방송계에서는 사실 밤샘 촬영, 몇시간이 훌쩍 넘는 대기시간등이 안하면 이상할 만큼 익숙해져 있다. 매주 2편의 드라마를 찍기 위한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주 2회 방송을 포기하고 1회를 하는 대신 1시간 보다 긴 1시간30분 방송을 선택했다. 한국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방식이지만 걱정과는 달리 시청률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연장 근무를 하려면 스태프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스태프들의 휴식시간이 보장되고 있다. 그리고 주 1회 방송을 하다보니 촬영과 편집에 여유가 생겨 더 높은 퀄리티의 드라마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반면에 일부 시청자들은 "주 1회 밖에 방송을 하지 않기 때문에 흐름이 끊기고 1시간30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리고 주 52시간 근로제로 인해 제작 기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제작비가 20~30%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제작사들의 협조도 필요한 부분이다.  장, 단점이 분명한 제도인 만큼 앞으로 방송계에서 52시간 근로제가 어떻게 녹아들지 지켜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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