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정용진, 다시 한번 손잡고 고구마 450톤 판매
백종원 정용진, 다시 한번 손잡고 고구마 450톤 판매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0.04.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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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백종원과 정용진이 또 한 번 손을 잡았다.

23일에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이 정용진 부회장에게 고구마 450톤 판매를 약속 받았다.

이날 백종원은 고구마 농가를 찾았다. 농민들은 대왕 고구마의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이야기했다. 농민은 "에어프라이기에 대왕고구마를 넣으면 구워지지 않는다. 그래서 중간 사이즈를 많이 찾는다"라며 "잘라서 굽는 것도 선호하지 않는다. 마트에서도 판매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농민은 "작년에 비가 많이 와서 고구마가 풍년이다. 그러니까 이렇게 사이즈가 커지는 거다"라고 말했다. 농민은 대왕고구마가 450톤 있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백종원은 450톤이라는 말에 기가 막혀 했다.

실제로 450톤의 규모를 본 백종원과 김동준은 깜짝 놀랐다. 고구마는 창고 안에 바닥부터 천장까지 가득 쌓여 있었다. 백종원은 "당도를 보장하는 진액이 흘렀다. 아무리 봐도 상품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농민은 "소비자들은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건 소비자들이 요리 방법을 몰라서 그런거다"라고 말했다.

결국 백종원은 또 다시 키다리 아저씨인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백종원은 "저번엔 감자 30톤이었는데 이번엔 양이 좀 많다"라며 "고구마가 상품성이 너무 좋다. 근데 커서 안 팔린다고 하더라. 근데 크면 반으로 잘라서 먹으면 되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고구마가 450톤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정용진은 그저 웃기만했다. 이어 정용진은 "내가 한 번 알아보겠다. 아마 안될 일은 없을거다. 450톤이면 일주일이면 될 거다"라고 이야기 했다.

백종원은 정용진의 말에 우쭐하며 "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백종원은 "될지 안 될지 모르겠다. 우리가 고구마를 이용한 요리법을 소개하고 마트에서 판매한다면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다른 농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애를 잘 키워서 우량아로 만들었는데 이렇게 숨겨 놓는 건 말이 안된다"라며 "고구마는 다이어트에도 최고다. 고구마의 특혜를 많이 받은 몸이다"라며 김동준의 몸을 가리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백종원은 고구마 농민들에게 "초심 잃지 마시고 이렇게 열심히 키워달라"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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