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김가은 인턴기자] 라붐 출신 율희가 최근 쌍둥이 출산 후 육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여인천하' 특집으로 꾸며져 박해미, 홍윤화, 임현주, 율희와 함께 스페셜MC 봉태규가 출연했다.

이날 율희는 남편 최민환과 세 아이의 육아를 언급하며 독박육아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다. 율희는 "남편이 상근으로 복무 중이다. 집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어서 남편이 육아를 오히려 더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율희는 "시부모님과 같은 건물에 살고 있고 부모님도 인천에서 올라오셔서 육아를 도와주신다. 스튜어디스인 아가씨는 한 달 휴가까지 내고 육아를 도와줬다"며 온 가족이 육아에 적극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나는 육아가 체질 같다. 너무 좋다"라며 육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애가 애를 낳아서 고생한다고 하는데 힘들지 않고 행복하다. 아기들이 울어도 예쁘고 응가를 해도 예쁘다"며 '자식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율희는 최민환과 정한 육아 철칙에 대해서도 말했다. 놀 때는 실컷 놀고 육아할 때는 육아에 집중하자는 것. 율희는 "남편과 번갈아 육아를 맡는다. (육아 안 맡은 날) 외출해서 놀 때는 화끈하게 노는 성격이라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노래방도 가며 아침까지 놀기도 한다”고 말하며 '다둥이 맘'의 반전 생활을 전했다.

또한 율희는 향후 자녀 계획도 밝혔다. "부모님이 늦둥이를 낳으셨으니까 그 모습이 좋아보여서 나도 나중에 늦둥이를 낳아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다"라며 늦둥이 자녀를 희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남편이 정관수술을 받으러 갔는데 병원에서 거절을 당하고 왔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의사가 수술을 하면 푸는 게 쉽지 않아 나중에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오라고 했다는 것. 

이후 무대를 너무 좋아한다는 율희는 댄스 요청에 남다른 춤 실력과 엔딩 요정다운 표정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율희는 지난 2018년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결혼하며 같은 해 5월 아들을 얻었고 올해 2월에는 쌍둥이 자매를 출산하며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