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궁금한 이야기Y'가 허위신고로 두 가정을 괴롭히는 SNS 사칭범을 파헤쳤다.
2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4개월째 이어지는 허위 신고의 정체는?'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한 아파트에서 허위신고가 자주 들어온다는 제보를 받고 유나(가명)의 집을 찾았다. 누군가 유나의 집의 주소를 대며 '불이 났다' '싸움이 났다'라고 문자로 허위신고를 하다는 것.
하지만 유나는 자신이 만들지 않은 사칭 계정이라고 밝혔다. 허위신고를 한 계정은 유나의 사진과 집 주소, 전화번호까지 알아낸 사칭 계정이었다.
유나를 사칭한 범인은 유나의 아버지에게 접근해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SNS에 허위신고로 출동했다 돌아온 소방대원을 비하하기도 했다.
유나와 같은 동 7층에 사는 지희(가명)네 가족도 똑같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유나 사칭범은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에게도 "내가 장난 제보했는데 취재가 돼 너무 행복하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경찰은 현재 해당 사칭범에 대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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