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김가은 인턴기자] '슈돌' 도경완이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을 위한 어버이날 이벤트를 준비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도플갱어' 가족이 꽃을 한 아름 사서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한 이벤트를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경완은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위한 꽃 이벤트를 준비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도울 겸 부모님에게 선물을 드리고자 한 것이다. 도경완은 연우, 하영과 함께 레드카펫을 깔고 꽃으로 장식한 꽃길을 만드는가 하면 꽃잎으로 글자를 만들어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러던 중 하영이 준비한 케이크를 몰래 먹어버려 이벤트를 망칠 위기에 처하기도 해 웃음을 유발했다. 도플갱어 가족은 직접 꽃으로 변신한 채 할아버지, 할머니께 꽃다발을 전달하며 이벤트를 완벽하게 해냈다.
이들의 사랑스러운 이벤트에 할아버지, 할머니는 크게 기뻐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어서 하영의 애교와 도경완과 연우의 흥겨운 트로트 무대까지 이어지며 집안이 웃음으로 가득 채워졌다. '도플갱어' 가족만의 통통 튀는 매력은 할아버지, 할머니 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훈훈함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할아버지, 할머니는 도경완이 지금까지 준 최고의 선물로 'KBS 입사'를 꼽기도 했다. 고등학교 자퇴 후 홀로 호주에 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유학 생활을 했던 도경완. 도경완의 부모님은 도경완이 한국에 돌아온 뒤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하고 또 자퇴를 해 걱정이 컸지만 KBS 입사로 그 걱정을 놓을 수 있었다고. 우여곡절이 많았던 도경완의 젊은 시절을 진심으로 걱정하면서도 열심히 응원했던 부모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감동을 더했다.
또한 할머니는 "거기다 또 장윤정과 결혼도 해줘서 예쁘게 아들, 딸 낳아주니 고마울 뿐"이라며 도플갱어 가족의 존재 자체가 최고의 효도라고 이야기했다.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은 도플갱어 가족이 다음 주는 또 어떤 모습으로 행복을 전해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