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 결혼 사기, "결혼한 아내에게 다른 남편 있어"
이계인 결혼 사기, "결혼한 아내에게 다른 남편 있어"
  • 박규범 기자
  • 승인 2020.05.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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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국민 배우 이계인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척추수술 후유증으로 연기활동을 중단한 이계인은 현재 남양주 전원주택에서 재활 중이다.

이날 이계인은 과거 사기 결혼의 충격을 언급했다. 마흔이 넘어 결혼한 아내에게 다른 남편이 있었던 것. 이계인은 "드라마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 내게 현실로 벌어졌다. 1992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공황상태였을 때, 내가 잘 다니던 카페에 전 부인이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어 "마음 힘들 때 다가와 화려하게 결혼식을 했는데, 있어서는 안 될 그런 행동을 했다"며 "지금도 이해가 안 간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 남편이 있었으면서 왜 나한테 결혼하자고 했을까"라고 말했다.

사기결혼으로 혼인신고도 못한 이계인의 신혼생활은 몇 달 만에 끝났다. 믿었던 아내에게 배신 당한 당시 술로 밤을 지새웠다고.

그런 이계인은 절친 배우 고두심의 위로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지냈는데, 같은 아파트에 살던 고두심에게 들켰었다. 고두심이 '빨리 탈출해서 다시 살 생각을 해야지. 이게 뭐냐'라고 했다. 생각해보니 그 말이 맞았다. 그래서 일어난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계인은 드라마 '전원일기' '허준' '태조왕건' '주몽' 등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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