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 그리운 보스 '현주엽'이 돌아왔다.

현주엽은 프로 농구 LG세이커스의 감독으로써 방송에 출연해 많은 웃음을 줬었다. 원년 멤버였던 현주엽은 당나귀 귀의 1주년 특집에 출연한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프로 농구 조기 마감과 저조한 성적탓에 현주엽은 감독직을 사퇴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백수 상태이다. 예전과는 다르게 살이 빠진 모습에 패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주엽은 그때보다 20kg가량 빠졌다고 했다.



과거 현주엽의 하이라이트 영상이라고 할 수 있는 해바라기와 먹방을 본 지니원장은 그저 놀랄 뿐이였다. 현재 걸뱅이 먹방을 담당하고 있는 양치승과의 먹방 케미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현주엽은 이 날 방송에서 전 동료들과 정육식당을 방문해 직접 발골을 하고 곧 고깃집을 차릴것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이에 심영순 mc는 자신에게 갈비탕을 배우라고 했다. 앞으로 농구계에서는 모든 것을 이룬 '현주엽'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된다.

'당나귀 귀'의 1주년을 맞아 mc들에게 아주 특별한 분이 식사를 대접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바로 KBS의 보스 '양승동'사장이었다. 양승동 사장은 당나귀 귀 pd와 mc들에게 1박2일이 어려울때 빈자리를 잘 채워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며 식사를 대접했다.



평소와 다른 mc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말한마디 할때마다 후회하는 전현무와 김숙의 모습, 그리고 평소와 달리 아주 부드럽고 극찬을 아끼지 않는 심영순의 보기드문 모습이 방송됐다. "눈치없게 짜장면을 고르시는거 아니냐"는 전현무의 걱정도 실현이 될 뻔 했다.

요리연구가인 심영순은 양승동 사장을 위해 직접 만든 떡을 선물했고 양승동 사장은 고생하는 '당나귀 귀'팀에게 금일봉을 주고 퇴장하는 훈훈한 마무리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