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이정명 인턴기자] 타블로가 팬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지난 28일 타블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팬으로부터 받은 이 메시지를 모두와 공유하고 싶었다"며 "팬 여러분의 행복이 여러분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행복이 됩니다. 당신의 행복이 우선인 걸 잊지 마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등학교에 갓 입학했다는 한 팬이 "내가 과거에 우울해하던 때에 내 누나가 당신의 팟캐스트와 에픽하이의 음악을 들어보라고 했다"면서 "그 덕에 웃을 수 있게 됐고, 지금은 매일같이 듣고 있다. 눈살을 찌푸린 표정을 웃는 얼굴로 바꿔줘서 고맙고, 당신이 우리를 기쁘게 만들 듯 미국 팬들도 당신을 기쁘게 만들길 바란다"고 적은 문자 내용이 담겨 있었다. 

타블로는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이 번호로 문자를 달라" 덧붙이며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공개했다.

공인으로서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심적으로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는 팬들을 위해 기꺼이 공개한 것.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용기가 대단하다" , "감동적이고 너무 멋있다" 라는 반응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