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1999년 발생한 실화사건을 모티브로 극화한 정지영 감독의 신작 ‘소년들’ 이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 등의 출연을 확정 짓고 6월 말 첫 촬영에 돌입한다.

영화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에 대한 재수사에 나선 수사반장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설경구는 극 중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수사반장 ‘황준철’ 역을 맡았다. 황준철은 사건 해결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우직한 집념으로 ‘우리슈퍼’ 강도치사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인물이다.

유준상은 극 중 실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치밀한 수사로 조직 내 신뢰가 두터운 엘리트 경찰 ‘최우성’ 역을 맡았으며, 진경은 극 중 사망한 할머니의 딸이자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윤미숙’ 역을 맡았다.

허성태가 황반장을 믿고 따르는 든든한 후배 형사 ‘박형사’ 역을 맡았으며, 염혜란은 극 중 수사에만 몰두하는 황반장을 묵묵히 지지해주는 생활력 강한 아내 ‘김경미’역을 맡았다.

그리고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에는 배우 김동영, 유수빈, 김경호가 낙점되었으며, 정지영 감독의 전작 ‘블랙머니’에서 호흡을 맞춘 조진웅이 우정 출연을 자처했다.

한편, 1999년 전북 완주군에서 발생한 ‘삼례나라슈퍼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소년들’은 6월 말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