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임의정 인턴기자] 믿고 보는 배우 김수현이 출연하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발표회 영상이 tvN 드라마 채널을 통해 올라왔다.
10일 오후 2시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제작발표회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연출을 맡은 박신우 감독을 비롯해 드라마의 주요 출연진 배우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김수현(문강태)과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서예지(고문영)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조금은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박신우 감독은 "유독 스텝복, 작가복, 배우복이 많다. 이번에도 훌륭한 스텝, 좋은 배우들, 좋은 작가와 대본을 함께 하고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수현을 캐스팅하는데 이유가 있다면 이상하다"라며 김수현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과시했다.
김수현 또한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이 출연한다는 말을 들었다. 거기에 박신우 감독까지, 이건 다 된 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다 된 밥을 어떻게든 지켜보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 방송 시청률을 예상해달라는 질문에는 조심스레 "희망 사항으로 15% 정도 나오면 좋을 것 같다"라며 "감독님이 해주실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이에 다른 배우들 역시 "동의한다"라며 고개를 끄덕여 시선을 모았다.
또 김수현은 "서예지는 평소에는 너무 편한데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순간 소름이 돋을 정도로 몰입도가 좋다. 자극도 받고 공부도 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서예지도 "김수현은 연기에 들어가면 기가 빨릴 정도로 몰입도가 상당해서, 왜 김수현인지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도움도 많이 받고, 에너지도 많이 주셔서 생각 그대로 가고 있다"라고 말해 두 배우가 보여줄 케미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발표회 말미 배우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드라마 속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김수현은 "아무도 폼을 잡거나 무게를 잡지 않는다. 시청자들도 내려놓고 울고 웃으며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예지는 "'힘듦을 이겨내지 못하면 영원히 자라나지 못하는 어린애일 뿐이야'라는 드라마 속 대사를 인용하며 힘든 것들을 이겨내는 희망과 용기가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정세는 "'이 세상에는 환자복을 입지 않은 환자가 더 많다'라는 대사가 있는데 우리 모두의 얘기가 아닐까 싶다"라며 "개인적인 희망은 길을 가다 상태라는 친구를 만났을 때 '저 친구 도와주고 싶다'가 아니라 '함께 하고 싶다'는 정서가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박규영은 "동화적인 드라마라고 하지만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차원이 다른 비주얼을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수현의 출연으로 일찌감치 2020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힌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는 20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