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피의자 나는 학대한게 아니야" 동묘 고양이 학대 사건 이후 고양이 근황
"학대 피의자 나는 학대한게 아니야" 동묘 고양이 학대 사건 이후 고양이 근황
  • 서관민 인턴기자
  • 승인 2020.06.15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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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 뉴스 서관민 인턴기자] 지난 12일 어느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왔다. 서울시 종로구 동묘시장에서 올가미로 임신한 고양이를 학대하고 있다는 제보였다.

서울시는 사실 확인을 위해 경찰을 대동하여 동물보호단체 카라와 함께 학대당했다는 고양이를 구조했고 동물학대혐의를 입은 피의자는 경찰에 조사중이다.

경찰에 조사를 받은 피의자 남성은 자신은 고양이를 학대한 것이 아니라 고양이가 위협을 하여 쫓아내는 과정에서 생긴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증명하기 위해 CCTV영상까지 공개하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러한 반응은 누리꾼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CCTV영상에서는 올가미로 고양이를 옭아메는 모습이 찍혔고 여기에 고양이는 분명 고통스러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동물행동권카라
동물행동권카라

한편 동물보호단체 '카라'에서는 고양이를 안전하게 구조하여 보호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카라에 따르면 이 고양이는 약 3세정도의 중성화 한 고양이로 밝혀졌으며 임신사실이나 장기가 손상되거나 하는 큰 부상은 없었다고 이야기 했다. 물론 몸 여기저기에 있는 작은 상처등과 당시 놀랐을 고양이를 위해 안정을 취하고 상처를 치료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동묘 길고양이 학대사건은 국민청원으로까지 번져 이슈화 되고 있다. 12일에 시작된 청원은 현재 7만명이 서명을 하였다. 또한 여러 동물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해당 학대 사건이 조속히 잘 해결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야한다는 의견이 주가 되어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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