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칠성개시장 철폐 과연 실현될까?" 동물자유연대 구포개시장서 살아남은 개들 근황전해
"대구칠성개시장 철폐 과연 실현될까?" 동물자유연대 구포개시장서 살아남은 개들 근황전해
  • 서관민 인턴기자
  • 승인 2020.07.11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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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서관민 인턴기자] 60년이 넘게 운영되던 부산 구포개시장이 작년 영업을 종료했다. 그리고 당시 시장에 남겨졌던 86마리의 개들은 해외에 입양될 계획으로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구조되었다.

한편 최근 복날이 가까워오자 여러 동물보호단체로 하여금 개식용 철폐에 관련된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다. ‘전국 3대 개시장’ 중 유일하게 남은 대구 칠성 개시장의 폐쇄를 촉구하기 위함이다. 작년 2019년 초복 7월 12일 낮 대구 칠성개시장에서 개식용을 반대하는 시위 행렬이 이어졌던 바 있다. 그러나 칠성개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 1년이 지난 지금 2020년의 복날인 7월 16일을 기점으로 또 한번의 시위가 있을 예정이다. 

어제 동물자유연대에서는 1년 전 구포개시장에서 구조된 개들의 근황을 사진을 통해 알렸다. 작은 철창에 갇혀 매일매일 죽는날만을 기다리던 개들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잘 지내고 있는듯 보였다. 

동물자유연대에 말에 따르면 구조 당시 개시장에서 돌던 홍역으로 구조견들의 생사가 걱정되기도 했지만, 다행히도 대부분이 홍역을 이겨내 주었으며 일부 녀석들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개들도 있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나 임신했던 개체들로부터 꼬물이들이 태어나기도 했고 또 몇몇은 비행기를 타고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는 기쁜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동물보호연대에서는 구조된 개들이 잘 지내고 있는 소식을 뒤로한채 아직 고통받고 있는 대구 칠성개시장 철폐에 관한 서명을 받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서명은 성명,주소,이메일을 적으면 참여가 가능하다. 모여진 서명은 8월 14일 권영진 대구시장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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