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영탁X장민호,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까지 쓸고 간 흥부자들 (종합)
'미스터트롯' 영탁X장민호,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까지 쓸고 간 흥부자들 (종합)
  • 장은송 인턴기자
  • 승인 2020.07.11 2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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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tvN]
[사진 제공 = tvN 놀라운토요일 캡쳐]

[스타인뉴스 장은송 인턴기자]  대한민국을 트로트 열풍으로 휩쓴 '미스터 트롯'의 주역, 영탁과 장민호가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마켓(이하 놀토)'에 출연했다.

 오늘 11일 오후 7시 40분에 방영된 놀토는 흥부자인 영탁과 장민호 두 사람을 게스트로 출연시킨 만큼 여름 피서 특집을 구성했다. 오늘의 시장은 강원도 삼척의 삼척시장이었다. 

 1라운드는 감자 옹심이가 걸렸는데, 하필 출연진들이 맞혀야 하는 곡이 MC 붐이 2012년도에 냈던 네 번째 앨범 타이틀곡 '예쁘긴 했지' 이었다. 멤버들은 "언제 4집까지 냈냐"라며 붐을 놀렸고 이에 붐은 "제가 들어도 초면이다"라며 진땀을 흘렸다. 하지만 이내 붐은 "그래도 라인업만큼은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했다. 작사가 무려 이센스 형이다"라고 밝혀 충격을 선사했다. 넉살은 그 말을 듣자마자 "어쩐지 가사가 이해가 된다"라고 빠른 태세 전환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장민호는 "이렇게 아무도 모르는 노래가 문제로 나온 적이 있냐"라며 어리둥절해했다. 그는 "곡 바꾸기 찬스는 없냐"라고 박나래에게 묻는 모습이 포착되어 붐을 당황케 했다. 

 문제 출제 구간은 "혼자 그래봤자 나만 손해니까 / 넌 개의치 않을 애니까 / 툭 털어 내 알고 있듯이 이미 둘은 끝" 부분이었는데 출연진들이 전부 '그래봤자'를 '길을 걷다'로 헤매고 있을 때 신동엽이 혼자 '그래봤자'를 캐치해냈다. 이미 TV조선 '미스터 트롯'에서 패널로 활동했던 붐과 구면이었던 장민호와 영탁은 "붐 씨가 원래 'ㅡ' 발음을 'ㅣ'로 한다. '그러지 마요'를 '기리지 마요'라고 하지 않느냐"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덕분에 출연진들은 2차 시도 만에 성공해 감자 옹심이를 먹을 수 있었다. 

 다음은 간식 게임으로 3종 어묵고로케가 나왔다. 출연진들은 치즈, 김치, 땡초 고로케 중 고를 수 있었고 평소와 다른 사이즈에 깜짝 놀라 열의를 다했다. 게임 종목은 노래방 반주 퀴즈로, 곡의 노래방 반주만 나오면 가수와 제목을 맞혀야 했다. 

 예상외로 김동현이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를 맞혀 첫 번째 정답자의 영광을 가져갔다. 그런데 오늘은 평소 간식 게임과 달랐다. 장민호와 영탁을 맞이해 노래방 기계를 도입해 정답을 맞힌 사람은 노래나 댄스 퍼포먼스를 해야 했던 것. 노래가 나올 때마다 출연진들은 다 같이 회식에 온 것 마냥 온전히 그 시간을 즐겼다.

 문세윤은 LPG의 '캉캉'을 원키로 부르며 수준급의 고음 실력을 보여줘 깜짝 놀라게 했고, 매일 구박을 당하던 넉살은 본인과 어울리는 슈프림팀의 '땡땡땡'을 맞혀 Mnet '쇼미 더 머니' 준우승자의 실력을 뽐냈다.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쯤, 장민호와 영탁도 한 곡씩 맞혀 무대를 장악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곡에 화음을 더해 보는 시청자들의 몸도 들썩일 정도로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간식 게임에서 힘을 다 뺀 출연진들은 2라운드 음식 생선조림이 나오자마자 감탄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맞혀야 할 곡은 이미 문제로 3번이나 출제된 레드벨벳의 '루키'였다. 영탁은 처음 듣자마자 "글자 수는 알겠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지만 붐이 "글자 수는 원래 알려주는 거다"라고 알려주자 당황했다. 

 원샷의 주인공 넉살의 받아쓰기를 기반으로 하나씩 추리한 출연진들은 총 24글자 중 7개만 맞히면 되는 상황이었다. 1차 시도에서는 아깝게 실패하고 힌트를 골라야 하는 상황에서 장민호가 5분의 1초를 추천했다. 영탁을 제외한 고정 멤버들은 살짝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이럴 거면 뭐 하러 의견을 물어봤냐"라며 장난스럽게 삐친 장민호의 태도에 5분의 1초를 쓰기로 했다.

 하지만 막상 장민호가 본인의 몫을 보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옆에서 그를 지켜보던 박나래는 "반대쪽 눈을 감고 있었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결국 그의 것을 제외한 다른 부분들로 가사를 지어낸 출연진들은 반신반의하는 태도로 정답에 도전했다가 얼떨결에 2차 시도 만에 맞혔다.

 평소보다 흥이 업된 방송에 시청자들은 "이 정도면 코로나19 때문에 회식 못하는 한 여기서 푸는 거 아니냐", "나도 끼고 싶다"라며 신나했다. 

 다음 주에는 트로트계에 장민호와 영탁이 있다면 아이돌계에는 예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권과 BTOB 서은광이 나올 예정이다.

 한편, 놀토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tvN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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