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검찰 송치, 경찰 조사 4개월만...음주운전 혐의
환희 검찰 송치, 경찰 조사 4개월만...음주운전 혐의
  • 김학철 기자
  • 승인 2020.07.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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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남성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멤버 환희가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환희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경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가 시작된지 4개월 만.

환희는 지난 3월 21일 오전 6시께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부근에서 경미한 접촉사고를 냈고, 상대 보험사 직원이 환희에게서 술 냄새가 나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환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61%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음주 운전을 인정하며 "음주 운전을 했으니 처벌받는 게 맞다. 일단은 교통사고 조사를 받아야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환희 역시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전날에 마신 술이고 잠도 비교적 일찍 청했기 때문에 숙취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그 당시의 행동이 매우 어리석었고 현재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 공인으로서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점 깊게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4개월 간의 조사 끝에 경찰은 교통사고 책임소재에 대해서는 환희의 차가 피해 차량이라고 결론지었다. 경찰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 두 차량 모두 규정 속도를 넘어 과속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차선을 변경한 아반떼 차량이 좀 더 주의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고 판단해 환희 피해 차량으로 결론 냈다.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희는 1999년 남성 2인조 R&B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데뷔한 이후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씨 오브 러브’(Sea Of Love), ‘미씽 유’(Missing You), ‘남자답게’ 등을 히트시키며 왕성하게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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