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구하라 일기장, 무슨 내용 담겼나? 일기장 속 심경 들여다보니....
故구하라 일기장, 무슨 내용 담겼나? 일기장 속 심경 들여다보니....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0.07.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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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고 구하라의 일기장 6권이 공개된 가운데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구하라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벌어진 두 개의 재판과 법의 사각지대, 그 이면에 감춰진 진실에 대해 조명했다.

두 개의 재판은 생모에게 상속의 자격을 묻는 상속 재산 분할소송과 몰카 촬영의 법적 자격을 묻는 불법 촬영 재판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하라의 일기장 6권이 공개됐다. 일기 속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괜찮아'였다.

제작진은 전문가에게 의뢰해 일기장 속에 나타난 당시 고인의 심경을 들여다봤다.

김태경 우석대학교 심리상담학과 교수는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아빠는 아빠라고 부르지만, 엄마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이게 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기장 속 '엄마가 보고 싶다'는 표현에 대해 김 교수는 "엄마는 그냥 생물학적으로, 물질적인 대상으로서의 엄마가 아니지 않나. 엄마는 모든 사람이 휴식처, 위안처라고 생각하는 곳"이라며 "('엄마'라는 표현이) 생모일 가능성도 있지만 휴식처로서의 엄마의 이미지가 더 강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나 힘들어. 나 위로받고 싶어'라는 메시지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김 교수는 일기장에서 가장 주목했던 문구 하나를 꼽았다. 그는 "제가 인상적이었던 건 '내가 사랑받아도 괜찮은 사람일까?'라는 표현이다. 조건 없는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인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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