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고유민 선수, 자택서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여자프로배구 고유민 선수, 자택서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 윤다영 인턴기자
  • 승인 2020.08.01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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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민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제공)

[스타인뉴스 윤다영 인턴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고유민(25) 선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40분쯤 광주시 오포읍의 고 씨 자택에서 고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 씨의 전 동료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는 게 걱정돼 자택을 찾았다가 숨진 고 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을 비롯한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에 비춰 고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 씨는 현대건설에서 2019-2020시즌 백업 래프트로 활약했고 잠시 리베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3월 초 돌연 팀을 떠났고 이후 한국배구연맹(KOVO)은 고 씨의 임의탈퇴를 공시했다.

이에 배구 팬들은 갑작스런 포지션 변경 이후 겪은 부진 등을 두고 쏟아진 악플 세례가 그를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선수는 당시 악플과 악성 메시지 등에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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