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방송인 김혜영이 KBS 라디오를 통해 4개월만에 DJ로 복귀한다.
KBS 측 관계자는 7일 "오는 31일 라디오 부분 조정이 들어가면서 김혜영 씨가 새로운 DJ로 함께 할 예정"이라며 "김혜영 씨가 DJ를 맡을 새로운 프로그램의 제목이나 시간대는 아직 공개하기 조심스럽다. 이는 공식적인 자료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혜영은 지난 1987년부터 올해 5월 초까지 33년 간 강석과 MBC 표준FM '싱글벙글쇼' 진행을 맡으며 사랑을 받아왔다.
33년만에 '싱글벙글쇼' 작별을 하게 된 김혜영은 정든 마이크 내려놓던 날, 눈물과 아쉬움으로 가득했던 마지막 방송에서 "33년이란 긴 세월이란 작품을 만들어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녀가 스물여섯 살 때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결혼식 날 웨딩드레스를 입고 방송했을 정도로 애착이 많았다.
'싱글벙글쇼' 하차 후 KBS 라디오를 통해 4개월만에 다시 DJ로 컴백하는 김혜영이 또 어떤 진행으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커지고 있다.
1962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아홉살인 김혜영은 강원도 양구 출신으로 신광여자고등학교와 서울예술전문대학 영화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했고, 이어 같은 해 MBC 문화방송 3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정식 데뷔했다. 1987년부터 MBC 표준FM에 싱글벙글쇼를 강석 과 함께 진행하다 지난달 하차했다. 두 사람은 싱글벙글쇼를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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