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KBS 공채 개그맨이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 몰카 혐의로 구속기소 돼 첫 재판이 열렸다.
14일 KBS 공채 출신 개그맨 박모(31) 씨가 첫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변호사를 통해 밝혔다.
그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 기기를 설치해 불법 촬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장실뿐만 아니라 탈의실에 들어가 피해자 몰래 직접 촬영하거나 시도를 하는 등 촬영물 7개를 저장매체로 옮겨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피고인이 성적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22회에 걸쳐 화장실 및 탈의 시설 등에 몰래 침입해 피해자들을 불법 촬영하고 소지했다”고 공소 사실 요지를 밝혔다.
가세연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KBS 공채 32기 박대승이라고 지목돼 큰 파장이 일었다. 이후 ‘안녕하세요’, ‘개그콘서트’ 등 그가 출연했던 방송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스타인뉴스 출처와 URL 삽입시 저작권 프리(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