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공황장애 고백, '라디오스타'에서 "5년 이상 약 복용"
현아 공황장애 고백, '라디오스타'에서 "5년 이상 약 복용"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0.08.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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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가수 현아가 우을증과 공항장애, 미주신경성 실신 등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이유를 밝혔다.

현아는 지난 26일 오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반전이지만 괜찮아’ 특집에 가수 김요한, 배우 장영남, 신소율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현아는 우울증,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지 3년 만에 이를 알린 이유에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고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아는 “5년 이상 약 복용을 했다. 병을 앓기 시작한 것은 10년 가까이 된다. 어떻게든 숨기면 될 줄 알았다”며 “그러다 어느 날 광고 촬영 현장에서 쓰러졌다. 미주신경성 실신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스케줄을 접고 돌아가는데 너무 속상했다. 함께 했던 많은 분이 그냥 돌아가시게 된 것에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현아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고,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밝히고 피하지 말고 마주해보자고 생각했다”며 “나는 거절도 잘 못하는 성격인데, 병원에 다니면서 ‘나를 지키려면 거절을 해야 한다’고 배웠다”고 말했다.

또 현아는 자신이 힘들 때마다 하는 훈련인 ‘안구훈련’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아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멈춰지지 않아서 틈날 때마다 안구훈련을 한다”며 “눈앞에 추가 있다고 생각하고, 눈을 감고 집중해 눈을 좌우로 30회 움직이면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아는 “현재 활동을 열심히 하는 동료들을 만나게 되면 짠하고,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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