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 임미숙,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김학래, 바람과 도박으로 힘들어"
김학래 임미숙,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김학래, 바람과 도박으로 힘들어"
  • 이광우 기자
  • 승인 2020.08.31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개그우먼 임미숙이 남편 개그맨 김학래의 바람과 도박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털어놨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결혼 31년차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운영하고 있는 중식집에 출근했다가 집에 돌아왔다. 임미숙은 전화를 급히 걸어야 하는 상황에서 휴대폰을 어딘가 두고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휴대폰을 빌려달라는 임미숙에 김학래는 자신이 직접 전화를 걸었다.

김학래가 비밀번호를 끝까지 숨기려 하자 임미숙은 화가 났다. 임미숙은 부부 간에는 비밀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김학래는 부부라도 프라이버시를 지켜야한다고 생각해 둘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

임미숙이 이같이 화를 낸 건 최근 김학래의 휴대폰에서 '오빠 나 명품 하나 사줘'라는 메시지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김학래는 "농담으로 말한 것이다. 내가 사줬겠냐"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었다.

임미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나도 관심이 없었는데 사건들이 계속 터지니까 휴대폰이 궁금해지더라"고 털어놨다. 임미숙은 신혼 초 김학래의 바람 때문에 속앓이를 했던 것. 그동안 김학래가 썼던 수많은 각서들을 꺼내와 '비밀번호를 알려준다'는 내용을 찾아 보여주기까지 했다.

특히 이날 임미숙은 "공황장애가 생겨서 해외여행을 30년 동안 못 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김학래가) 도박하고 바람 피우고 그러니까 내가 이 병 걸렸을 때 내가 자기한테 얘기도 못했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샀다.

김학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구구절절 사실이고 내가 저지른 일이니까 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산다. 그 뒤로 반성하며 산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아들이 등장해 중재하고 다독이면서 끝나게 됐다.

이날 '1호가 될 순 없어' 시청률은 3.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