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 앓고 있는 안면인식 장애 오정세, 19년 열애 첫사랑과 결혼
전세계 2% 앓고 있는 안면인식 장애 오정세, 19년 열애 첫사랑과 결혼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0.09.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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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배우 오정세의 안면인식 장애 사실이 재조명됐다.

8일 재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장애를 딛고 우뚝 선 스타 특집으로 오정세가 언급됐다.

안면인식장애란 얼굴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장애로 장소, 사물에 대한 인식 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 가족, 심지어 본인 얼굴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2%가 앓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날 한 연예부 기자는 "오정세 씨가 안면인식 장애를 정확하게 알게 된 시기는 불명확하다. 배우 활동하던 초반에 '사람의 얼굴을 기억 못 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촬영장에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정세 씨가 작품을 많이 했기 때문에 수천 명을 봐왔을 거다. 그런데 5년 간 함께 일한 스타일리스트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걸 보고 다른 사람들보다 심각하다고 느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함소원은 "연애와 결혼은 어떻게 했을 지 궁금하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기자는 "그래서 오정세 씨가 19년 열애한 첫사랑과 결혼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오정세를 비롯해 배우 조미령도 같은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지금의 아내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만나 19년 교제 끝에 결혼한 사연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오정세는 짝꿍이던 아내를 밖으로 불러낸 후 “우리 결혼하자”며 패기 가득한 프러포즈를 했다.

특히 오정세는 “단 한번도 아내 외에 다른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며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할 것”이라고 밝혀 달달함을 선사했다. 이어 “평소 아내에게 ‘먹여주세요’라고 애교를 부리면 아내는 ‘네가 처먹어’라고 답한다”며 재미있는 부부의 일상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정세 부부의 영화 같은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갓정세 사랑꾼이었네” “저런 사람 만나고 싶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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