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인 불법도박장 운영? 김형인 본인은 불법도박장 운영 사실 부인
김형인 불법도박장 운영? 김형인 본인은 불법도박장 운영 사실 부인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0.09.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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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개그맨 김형인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지난 15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형인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오히려 공갈과 협박에 2년간 시달려 고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도박장소개설 등 혐의로 김형인과 그의 동료 개그맨 최 모 씨를 지난 1일 기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형인은 “3년 전 개그맨 후배 최 모가 보드게임방 개업 명목으로 돈을 빌려달라기에 1500만원을 빌려준 바 있다”며 “당시만 해도 음성적이거나 불법도박을 하는 시설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후 같은 해 말(2017년), 결혼(2018년 3월)을 앞두고 자금이 필요하니 빌려준 돈을 갚아달라고 최 씨에게 요구했고, 최 씨는 새 투자자인 A의 투자금 중 일부로 내게 변제했다”며 “이후 보드게임장은 불법화되었고, 운영 차질 등으로 거액을 손해 보게 된 A가 내가 최 씨에게 1500만월을 빌려준 것을 빌미로 불법시설 운영에 개입된 것으로 공갈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한 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형인은 “후배 최씨 역시 ‘김형인은 운영과 관계가 없다’고 진술한 상황이다”라며 “내일(16일) A씨를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재판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섣부른 판단을 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2018년 초 서울 강서구 한 오피스텔에서 불법 도박장을 개설,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겨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월 김 씨와 최 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넘겼으며, 검찰은 이달 1일 두 사람을 재판에 넘겼다.

이들에 대한 첫 공판은 내달 2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김형인은 지난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SBS ‘웃찾사’와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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