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 대표 박용준, "29살에 대표 맡아 1000억 매출 달성"
삼진어묵 대표 박용준, "29살에 대표 맡아 1000억 매출 달성"
  • 김학철 기자
  • 승인 2020.09.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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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29살 나이에 회사 대표를 맡아 1000억 매출을 달성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미생' 특집으로 가업을 일으켜 1000억원 매출 신화를 기록한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가 출연했다.

"1953년에 시작해서 67년째 3대를 이어 하고 있다"는 박용준 대표는 29살 나이에 대표를 맡아 올해 10년차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도전을 했다. 처음 도전한 건 재래시장"이라며 "직접 소비자들한테 팔아야겠다 해서 작게 세련되게 나름대로 만들어서 도전했는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제과·제빵, 커피는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는데 왜 어묵은 똑같은 부산어묵이란 이름을 달고 사람들한테 다가가지 못할까" 고민했다는 박용준 대표는 "특히 많이 들었던 게 '이거 어떻게 해먹어요?'라고 묻더라. 어묵은 바로 튀겨 나온 거라 바로 먹어도 된다"며 "어묵크로켓을 개발한 이유도 딱 봐도 바로 먹고 싶게끔, 디저트나 스낵으로 먹을 수 있구나 그렇게 해서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다소 어린 나이에 회사 대표를 맡은 그는 미국에서 회계를 공부하며 유학하던 중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한국에 돌아왔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당시 회사는 부채가 매우 많았고 주문이 너무 없어 오전에 공장 가동을 멈출 정도였다.

아버지가 건강이 악화돼 쓰러지시면서 모든 걸 접고 한국에 돌아왔다는 박용준 대표는 "안정화만 시켜놓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하다보니까 빠져들게 됐다"며 "대강 해선 안 되더라 .완전히 빠져들어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면서 몰입해야 되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일에 열중한 나머지 '미친 놈'이라 불리기도 했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용준 대표는 "그때는 진짜 흔히 말하는 미친놈처럼 했다"며 "아버지가 저한테 미친놈 같다고 하신 게 밸런타인 데이에 초콜릿 어묵, 빼빼로데이에 빼빼로 어묵을 만들자고 했다"고 말해 주위를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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