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복귀, '나의 위험한 아내'로 3년 만에 복귀
김정은 복귀, '나의 위험한 아내'로 3년 만에 복귀
  • 박규범 기자
  • 승인 2020.10.05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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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배우 김정은이 남편과의 생이별을 감수하고 3년 만에 국내 드라마에 복귀한다. ‘부부의 세계’만큼 반전이 가득하고 판타지적인 ‘나의 위험한 아내’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5일 오후 2시 MBN 공식 유튜브에서는 이형민 감독, 김정은, 최원영, 최유화, 이준혁 등이 참석한 가운데 MBN 새 미니 시리즈 ‘나의 위험한 아내’ 제작 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 됐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먼저 김정은은 ‘나의 위험한 아내’를 통해 무려 3년 만에 국내 드라마에 복귀한다. 그는 극중 김재경 역을 맡아 최원영이 연기하는 김윤철과 극한 대립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정은은 “현재 홍콩과 서울을 오가며 생활 중인데 이 대본을 홍콩에서 처음 받았다. 사실 내가 서울에 없으면 드라마를 하겠다는 공격적인 자세가 안 생기는데 이 작품 대본은 4부까지 단숨에 읽었다. 홍콩에서의 나를 모두 버리고 한국에 오게 만든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우리 드라마가 부부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부부의 세계’와 비교될 수도 있겠지만 거긴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한다. 우리도 부부 이야기를 하지만 ‘부부의 세계’보다 판타지성이 강하다. 결혼한 사람의 입장에서 언젠가 이렇게 해보고 싶지만 할 수 없는 판타지를 이뤄준다. 그래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대리만족을 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이어 극중 김윤철 역을 맡은 최원영은 “대본을 볼 때는 이 정도일 줄 몰랐는데 뛰고 피하는 장면들이 많아져서 이제 약간의 액션이 생겼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파트너 김정은에 대해서도 “서로 센 연기를 하다 보니 처음부터 예우를 잘 못 갖췄다. 그런데도 잘 받아주고 아무렇지 않게 대해줘서 고맙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김정은의 다채롭고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극중 김정은과 최원영 사이에 낀 내연녀 진선미 역할을 맡은 최윤화는 “처음에 최원영 선배님이 캐스팅 된 걸 알고 꼭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연기에만 집중하고 같이 논의하며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김정은 선배와 함께 할 때는 정말 가깝게 찍히는 경우가 많았다. 정말 사랑스러운 분이어서 ‘내 눈에 꿀이 떨어질까’ 조심하고 있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촬영잔 분위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연출을 맡은 이형민 감독은 “대본은 강렬하고 자극적이다. 난 거기에 위트를 주고 싶었다. 씬의 개수에는 차이가 있지만 모든 캐릭터가 자기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시청자들도 퍼즐을 푸는 느낌일 것”이라며 “방송이다 보니 한계는 있지만 그 한계를 넘나들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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