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21살 차이 부부, 아내 "남편이 떠나라고 해" 고민
'무엇이든 물어보살' 21살 차이 부부, 아내 "남편이 떠나라고 해" 고민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0.10.13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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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21살 나이 차이를 가진 부부가 등장해 화제다.

1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1살 나이 차이를 가진 부부가 등장해 서장훈과 이수근을 놀라게 했다.

현재 22살이라는 아내는 "스무살에 남편을 만나 첫째를 낳았고, 지금 둘째 임신 중이다"라며 "남편이 혼인 신고도 해주지 않고 자꾸 나보러 떠나라고 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서장훈은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난거냐"고 첫 만남을 물었고, 아내는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남을 가졌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보통 또래의 상대를 찾지 않느냐. 남편의 어디가 그렇게 좋았느냐"라고 물었고, 아내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고 싶었다"며 "남편을 처음 본 순간부터 오래 만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처음 봤을 때 너무 어려 보여서 만남이 어려울 것 같아 거절했다. 계속 거절하다가 3개월 만에 만났는데 그때 첫째 아이가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20살인 부인이었기에 아내가 아이를 지우겠다고 해서 돈을 보내줬다. 그렇게 헤어졌는데 아기 낳기 2달 전에 연락이 왔다. 그래서 같이 살게 됐다"고 했다.

그러나 당시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은 남편은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살게 됐지만 여동생과 마찰이 생겼고 한 달만에 분가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남편은 "부모님이 독립을 권해 전세 대출까지 받아 겨우 살 집을 마련했다. 하지만 신용카드로 생활을 근근이 버티다 보니 점점 더 힘들어지는 거다"라며 아내에게 집을 나가라고 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새 일자리도 찾기 쉽지 않더라.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 같아서 둘째까지만 낳고 떠나라고 했다. 내가 책임지고 아이들을 키울테니까 아내 인생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그 생각은 반칙이다. 네 말에 모순이 있다"며 "첫째 출산을 그렇고 둘째는 왜 생긴 거냐"라고 따졌다.

서장훈도 "이미 사랑스러운 첫째가 있고 둘째 출산을 앞둔 네 아내이지 않으냐"라며 "더 이상 나이 차이를 운운할 필요는 없다. 아내와 아이를 책임질 생각을 해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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