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갑질 논란, 사과에도 불구하고 일파만파 파장 이어져
아이린 갑질 논란, 사과에도 불구하고 일파만파 파장 이어져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0.10.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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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아이린의 갑질 파문으로 레드벨벳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레드벨벳은 24일 '2020 한국문화축제'에 참석, 팬들과 라이브 팬미팅을 할 예정이었으나 아이린이 스타일리스트에게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주최 측에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2020 한국문화축제' 관계자는 "레드벨벳이 24일 진행되는 라이브 팬미팅에 불참 의사를 전달해 와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정을 두고 조율 중"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패션 에디터 출신 스타일리스트 A씨는 아이린에게 "을의 위치에서 철저히 밟히고 당했다"며 인간적으로 모멸감을 느끼는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아이린을 향해 "인성이 부재한 인간실격, 어른아이, 안하무인"이라고 쏟아낸 A씨는 당시 상황을 녹취했다며 증거도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린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피해자인 A씨를 만나 사과한 뒤 사과문을 발표했다. 아이린은 "제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뉘우치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반성했다.

아이린의 사과에도 후폭풍은 끝나지 않고 있다. 아이린과 함께 작업했다는 스태프들이 줄줄이 추가 폭로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린과 매거진 더셀러브리티를 작업했다고 주장하는 인물, 영화 '더블패티'를 촬영했다는 스태프, 중국에서 아이린과 작업했다는 스타일리스트 등 여러 사람이 "터질 게 터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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