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레이·성소·주결경, 중국 출신 아이돌들 역사 왜곡 논란→국민 청원 등장
빅토리아·레이·성소·주결경, 중국 출신 아이돌들 역사 왜곡 논란→국민 청원 등장
  • 윤다영 인턴기자
  • 승인 2020.10.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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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OSEN

[스타인뉴스 윤다영 인턴기자] 중국 출신 아이돌들이 연달아 '항미원조전쟁' 기념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그룹 에프엑스 멤버 빅토리아, 엑소 멤버 레이, 우주소녀 성소, 미기, 선의, 프리스틴 출신 주결경 등 중국 출신 아이돌들이 각각 웨이보를 통해 '항미원조전쟁' 70주년 기념 글을 게재했다.

'항미원조전쟁'이란 중국에서 6·25 전쟁을 부르는 말로 '미국에 대항해 북한을 도와 싸웠다'는 뜻이다.

중국은 10월 25일을 중공군이 참전해 첫 승리를 거둔 기념일로 지정하고 있다.  

이들은 웨이보에 "지원군 항미원조 작전 70주년 위대한 승리를 기억하자"는 내용의 중국 CCTV 방송의 글을 공유하며 '지원군의 항미원조 출국 작전 70주년 기념'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영웅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다" 등의 글을 올렸다.

이러한 중국 출신 아이돌들의 주장은 수십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민족적 비극을 정당화한 역사 왜곡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이에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중국의 한국전쟁 역사왜곡에 동조하는 중국인 연예인들의 한국 활동 제재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시됐다.

해당 청원은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되어, 관리자가 검토중인 청원"으로 25일 오후 8시 45분 기준 1만 1,000명 이상의 청원 동의를 얻었다.

한국에서 데뷔해 인기를 얻어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들이 부적절한 선동물을 올리자 한국 네티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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