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생아학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 ‘트윙클 페스티벌’ 온라인 행사 성황리 종료
대한신생아학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 ‘트윙클 페스티벌’ 온라인 행사 성황리 종료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0.11.09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신생아학회가 이른둥이 가족과 의료진이 함께하는 제9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 트윙클 페스티벌을 온라인 중계로 개최했다

[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대한신생아학회(회장 김창렬,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가 11월 8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이른둥이 가족과 의료진이 함께하는 제9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 ‘트윙클 페스티벌(Twinkle Festival)’ 온라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은 11월 17일 세계 미숙아의 날을 기념해 이른둥이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이른둥이들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하기 위한 자리다. ‘사랑으로 빛나는(Twinkle) 이른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른둥이 가족 및 정부 관계자 등은 현장에 참여하지 않는 비대면 방식으로 온라인 현장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대한신생아학회 의료진 및 이른둥이 공모전 수상자 등이 소수 인원으로 참석해 이른둥이 희망찾기 행사의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기념식은 대한신생아학회 김창렬 학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희망친구 기아대책 유원식 회장, 아름다운재단 권찬 사무총장의 축사에 이어 배우 김갑수, 가수 노유민, 개그맨 정범균의 이른둥이 응원 메시지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또한 올해 진행한 이른둥이 사연·사진(영상) 공모전 시상에서 수상자 발표는 물론, 사연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른둥이 부모의 사연 낭독도 함께 진행돼 감동을 더했다. 이외에도 ‘2020년 이른둥이 양육 및 치료 환경 실태조사’ 분석 결과 발표와 학회 의료진의 이른둥이 육아 및 교육 관련 강연으로 이른둥이 양육 관련 실태 및 실제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공유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른둥이 부모에게 힐링과 긍정적 에너지를 전하는 연세대학교 김주환 교수의 강연 및 행사에 사전등록한 이른둥이 가족을 대상으로 선물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으로 유익함과 재미를 더했다.

대한신생아학회 김창렬 회장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저출산 고령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출생아 중 이른둥이의 출생아 구성비는 매년 높아지고 있다. 사회를 더욱 빛내 줄 미래 구성원 이른둥이와 이른둥이 가정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돼 지역 제한 없이 전국 많은 가족이 참여해 감동과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모든 이른둥이가 따뜻한 지원과 관심 속에서 더욱 튼튼하게 자라 빛나는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9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병원신생아간호사회, 기아대책, 아름다운재단, 대한적십자사, 유니세프, 인구보건복지협회, 대한의사협회가 후원했다.

◇이른둥이의 정의 및 국내 이른둥이 출생률

이른둥이란?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임신기간(최종 월경일 기준) 37주 미만에 태어난 신생아로서 미숙아(premature infant) 또는 조산아(preterm infant)를 뜻한다. 출생 시 몸무게가 2.5kg 이하이거나 임신기간 37주 미만에 출생하는 아기를 통틀어 ‘미숙아’라 부르는데, 국내에서는 한글 새 이름인 ‘이른둥이’로 순화해 부르기도 한다.

국내 이른둥이 출생률

국내 체중 2.5kg 미만 또는 재태기간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 출생아 수는 매해 빼놓지 않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37주 미만 출생아 구성비는 7.7%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증가했으며 2018년 기준 이른둥이 출생률은 2008년과 비교해 약 1.4배 증가했다. 더불어 최근 서울성모병원이 2009~2015년 사이 출생아 약 317만여명을 조사한 결과 단태아 출생률은 0.65% 감소한 반면, 쌍둥이와 세쌍둥이의 출생률은 각각 34.5%, 15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은 대한신생아학회 주최로, 이른둥이를 우리 사회 일원으로 건강하게 키워내자는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른둥이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을 통해 이른둥이 가정의 자신감 회복,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고자 201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은 전국의 이른둥이와 가족이 함께 화합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른둥이 가정이 서로 교감하고 응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세계 미숙아의 날

11월 17일은 세계 미숙아의 날이다. 이날은 신생아를 보살피기 위한 유럽재단(EFCNI), 미국 신생아를 위한 단체(March of Dimes), 리틀빅소울스 국제재단(Little Big Souls International Foundation), 호주 조산아 재단(National Preemie Foundation) 등이 조산을 공공 보건문제로서 인식하기 위해 제정한 연례기념일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