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발기부전에 대한 3가지 오해와 진실!
남성의 발기부전에 대한 3가지 오해와 진실!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0.11.13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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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남성들의 성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대표적인 남성 성기능 장애로는 조루나 발기부전을 떠올릴 수 있다. 이중 발기부전의 경우 대개 40대 이상의 중년 남성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20대나 30대 등 비교적 젊은 연령의 남성들에게도 발기부전이 확산되고 있어 남성들에게 큰 위기감을 주고 있다.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사정을 하는 조루와는 달리 발기부전은 발기 자체가 어렵거나 발기가 되더라도 그 강직도가 약하거나 유지 시간이 매우 짧은 탓에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지게 된다. 이로 인해 남성들에게 성적인 수치심이나 심리적인 위축감을 불러일으키게 되면서 자존감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며 우울증으로 이어지게 되기도 한다. 특히 결혼한 부부의 경우 성생활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부부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만큼 초기에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발기부전이 발생한 남성들의 경우 부끄러움이나 수치심 등을 이유로 비뇨기과나 병원을 방문하기 보다 자가치료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 오히려 발기부전이 악화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위가 발기부전을 불러온다?

발기부전에 대한 잘못된 속설 중 하나로는 자위와 발기부전에 대한 상관관계이다. 자위를 많이 하는 남성의 경우 성기능이 떨어지거나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 이는 잘못된 사실이다. 자위행위를 한다고 해서 발기나 성기능이 저하되지는 않으며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다만 잦은 자위행위는 성적인 자극을 지속적으로 불러오는 만큼 일반적인 성적 자극에 무디어지게 만드는 등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기도 하다. 따라서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과도한 자위행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보신탕과 같은 보양식, 정말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나?

한국 성과학연구조사에 따르면 40세 이상 남성 42%가 정력에 좋은 보양식을 먹어본 경험이 있다고 할 정도로 남성들에게 있어 정력에 대한 관심은 높다. 보신탕이나 뱀술, 자라 등이 대표적인 예인데, 정작 이러한 정력제나 보양식은 정력과 큰 상관이 없는 것들이 많다. 대부분의 보양식은 고단백, 고지방 식품이지만 이는 다른 음식으로도 대체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뱀의 경우 내부의 기생충이나 독 등으로 인해 건강에 위험을 끼칠 수 있다.

발기부전 치료제에 대한 오해

발기부전 치료제에 대한 환상 역시 굉장히 강한 편이다. 발기부전을 극복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정작 그 효과가 정력제와 동일시되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 하지만 병원을 찾기 부끄럽다는 이유로 개인적으로 불법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며 정력을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이를 복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발기부전 치료제는 어디까지나 치료제이며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따라서 복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인터넷의 발달로 발기부전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 쉬워진 반면 잘못된 정보를 접해 발기부전 치료가 어렵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제대로 된 치료를 위해서는 비뇨기과를 찾아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출처나 효과가 불분명한 발기부전 치료제나 정력제에 의존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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