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바비 검찰 송치, 전 여자친구 성폭력 및 불법촬영 혐의
정바비 검찰 송치, 전 여자친구 성폭력 및 불법촬영 혐의
  • 박규범 기자
  • 승인 2020.11.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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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전 여자친구에 대한 성폭력 및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된 가을방학 정바비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8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정바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강간치상 혐의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의견 송치됐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지난 4월 사망한 채 발견된 20대 여성 A 씨가 남긴 유서 내용을 보도했다. 고인의 유족들은 유서를 토대로 "A 씨의 죽음이 작곡가이자 가수인 전 남자친구가 술에 약을 타서 먹인 뒤 불법촬영과 성범죄를 저지른 것과 관련이 있다"라고 주장 중이다.

A 씨의 아버지는 A 씨 전 남자친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은 전 남자친구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강간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해당 보도가 전해진 뒤 네티즌들은 A 씨의 전 남자친구로 가을방학 정바비를 지목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뉴스데스크' 보도 당시 사용된 자료화면과, 정바비의 과거 활동 이력 등이 제시됐다.

논란이 확대되자 정바비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고, 지난 1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고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차분히 밝히고 왔다”라며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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